안정환-이혜원 부부가 '라떼' 결혼 문화를 언급했다.
5일 방송된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스위스로 선 넘은 패밀리 김나영X이브가 환상적인 뷰를 자랑하는 ‘스위스 신혼집’을 전격 공개한 뒤, 시부모님에게 K-매운맛의 끝판왕인 ‘불닭볶음면’을 ‘이바지 음식’으로 대접하는 현장이 펼쳐졌다.
이날 지난 9월 결혼한 ‘스위스 패밀리’ 김나영·이브 부부는 “결혼식 이후로 시부모님을 만나지 못했다”는 김나영의 말과 함께 시댁으로 향했다.
이때 김나영은 “한국에서는 결혼 후 신부 측에서 ‘이바지 음식’을 준비한다”며, 시부모님에게 한식에 스위스 치즈를 접목한 ‘퓨전 이바지 음식’을 대접하겠다고 선포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이혜원은 “요즘에는 결혼 문화가 간소화되어서 ‘이바지 음식’을 잘 안하는 분위기이긴 하다"라며 부부의 마음씨를 칭찬했다.
안정환 역시 "우리만 해도 (이바지 음식을) 했었다. 자기(이혜원)가 엄청 싸서 갔었다"라고 회상했고, 이혜원 역시 "첩첩첩 쌓았다"라고 공감했다. 게다가 안정환은 "함도 했었다"라고 언급하자 이혜원은 "우리 되게 옛날 사람 같다"라며 민망해하기도.
이를 듣던 샘 해밍턴이 "저도 하고 싶었다"라고 부러움을 표하자, 안정환은 "안된다. 하면 안 된다. (함지기 얼굴에) 오징어 독이 올랐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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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선 넘은 패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