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태가 탄핵 정국으로 이어지면서 ‘열혈사제2’가 내일(7일) 결방한다. 다만, 오늘(6일) 방송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6일 SBS 측 관계자는 OSEN에 “‘열혈사제’ 9회는 오늘(6일) 정상 방송되며, SBS 뉴스특보 편성에 따라 내일(7일) 방영 예정이었던 ‘열혈사제’ 10회는 결방된다”고 밝혔다.
이번 편성 변경은 최근 불거진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일어났다.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국 비상계엄령을 선포했고, 이로 인해 정국에 혼란이 이어졌다. 4일 오전 1시께 국회에서 여야의원 190명이 재석한 가운데, 전원 찬성으로 계엄 해지 요구안이 가결됐다.
이와 함께 같은날 오전 4시 28분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어진 국무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안이 의결되며 계엄이 해제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오는 7일 오후 7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할 예정으로 알려져, 내일(7일) 오후에는 정상 방송 체제가 아닌 뉴스 특보 체제로 방송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열혈사제2’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 천사파의 보스! 분.조.장 열혈 신부가 부산에 떴다!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한판 뜨는 노빠꾸 공조 수사극으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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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