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아리' 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서은광에 대해 폭로했다.
6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초유의 사태] 토크를 하랬더니 식사를 한 건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고, 서은광과 손준호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자, 김용만은 “나 옛날에 봤다, 고 이영훈 씨의 곡들로만 만들어진 작품 아니냐”라며 “1986년에 이문세 형님과 고 이영훈 작곡가가 처음으로 만나 콜라보를 시작했다”라고 추억을 떠올렸다. 이를 듣던 지석진은 “너 이문세 형이라고 하는데, (진짜요) 알아? 전화번호는 있느냐”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며, “그 정도는 있어야 형이라고 부르지 않냐”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김용만은 “문세 형님이 나 밥도 사줬다. 형이 나를 좀 예뻐해서 라디오 대타도 맡겨주셨다”라며 친분을 과시했다.
뮤지컬 이야기로 시작된 영상은 서은광의 폭발적인 먹방 예능감과 예상치 못한 광고 욕심으로 이어졌다. 서은광은 갑자기 “실례지만 밥 안 드시나요?”라고 질문하며 허기를 달래는 모습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손준호는 “중요한 (작품) 얘기하는데 너무 꺾는다”라며 당황했지만, 서은광은 멈추지 않고 뜻밖의 먹방을 선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이를 본 김용만은 “너는 오로지 ‘두찜’에만 꽂혀 있는데? ”라며 “’광화문 연가’냐 ‘두찜’이냐 선택하라”라고 말하자 서은광은 “입맛이 너무 돌아 참을 수 없다”라고 솔직한 반응을 보이며 예능돌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굳혔다.
나아가 서은광은 뮤지컬 경력 10년 차의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때 손준호는 기다렸다는 듯 서은광의 선배스러운(?) 행동을 폭로했다. 서은광은 “2013년 ‘몬테크리스토’로 뮤지컬에 데뷔해 현재까지 10년 동안 열 작품 넘게 했다”라며 “나름 이제 선배 대열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손준호는 “다른 선배들은 공연 30~40분 전에 와서 대본도 맞추고 몸을 푸는데, 은광이는 5분에서 10분 전에 온다”라고 폭로했고, 이어 “오늘도 ‘너 왜 늦었어?’라고 물으니, 은광이가 ‘(‘조동아리’ 촬영) 1시에 시작한다 그랬어요’라고 하더라. 시계를 보니 12시 59분이었다”라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김용만은 “윤도현, 엄기준 같은 선배들도 와서 기다리는데 은광아 이게 어떻게 된 거냐”라고 장난스럽게 추궁했고, 서은광은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막내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뮤지컬 선후배 사이에서 유쾌한 폭로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김수용는 서은광에게 “뮤지컬 하면서 받는 페이에 만족하느냐”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이에 서은광이 “감사히 받고 있습니다”라며 교과서급 모범답안을 내놓자 이를 들은 지석진은 “너무 논란 없는 대답”이라며 짓궂게 놀려 폭소를 자아냈다. /seon@osen.co.kr
[사진]'조동아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