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이 이혼 뒤 행복감을 드러냈다.
10일 최동석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꽃을 꽂아야 할지, 나무를 심어야 할지 모를 화병 테스트를 위해 꽃을 샀다(그래 날 위해 산거다)"며 게시글을 올렸다.
함께 업로드된 사진에는 유리 화병 속 꽃이 담겼다. 특히 또 다른 사진에는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 마음의 폭이 넓어지고 풍요로워집니다", "때로는 손해 볼 줄도 알아야 한다. 우선 내 마음이 편하고 언젠가는 반드시 되돌아 오게 됩니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어 눈길을 끈다.
최동석은 "허리에 주사를 맞고 약을 받은 후 생선요리에 사용할 종이호일을 산... 하루의 절반을 나를 위해 사용했다. 나를 위해 사는 게 나쁘지 않다"며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을 전했다.
한편 최동석은 KBS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지난 2009년 동기인 박지윤 아나운서와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결혼 14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뿐만아니라 이혼 소송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상간 소송을 제기하면서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양측은 상간 의혹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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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동석 소셜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