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영란의 어머니가 사위 한창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11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장영란 엄마 최초고백! 사위에게 충격받아서 2년간 피해다닌 사연 (김장하던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장영란의 남편 한창이 김장이 끝나고 나서야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고생했어요 영란님”이라고 격려한 뒤 장모님에게 “안마기 바꾸셨냐”라고 물었다. 이에 장영란은 “내가 사줬다. 아니 일시불로 제가 쏴드린 안마기”라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장영란 어머니는 “한서방 얼굴이 예전에는 무서웠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창이 “어떤 점이 무서웠냐”고 묻자 어머니는 “내가 예전에 병원에 갔더니 (사위를) 만졌는데 딱 거절하더라”라고 밝혔다.
당황한 한창은 “진짜요 어머니?”라고 놀랐고, 장영라는 “왜 그랬냐. 우리 엄마가 약간 남편한테 서운함을 오늘 최초 공개했다. 풀고 갑시다”라고 중재에 나섰다.
장영란 어머니는 “나는 병원에 가면 (사위를) 껴안는다. 근데 사위가 냉정하게 차더라. 그래서 내가 이제는 병원에 가면 사위를 껴안지 않고 그래야 되겠다 생각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한창은 “그때 저 혼자 진료할 때였죠?”라며 “죄송하다”라며 1년 반 전에 제일 정신없을 때였다고 사죄했고, 어머니는 “엄청 힘든가보다 하고 지금은 얼굴이 편안해 보인다”라고 다독였다.
그러자 한창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어머니 죄송합니다. 죽을 죄를 지었다”라며 큰절을 올리고 화해의 포옹을 했다. 두 사람을 지켜본 장영란은 남편에게 “어느 순간 못 느꼈냐”고 물었고, 한창은 “내외하시더라. 저 없을 때만 집에 오시고, 저 올 때쯤 가시고 식사하러 가자고 해도 ‘모임 있다’고 피하서디러”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어떤 상황에 처했던 건 간에 제 행동이 잘못됐다. 그러면 안 되는 거였다”라며 ‘죄송하다. 하여튼 조심해야 된다”고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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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급 장영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