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2, 토트넘)의 바르셀로나행은 사실무근이다.
최근 손흥민이 직접 바르셀로나에 자신의 이적을 제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에 따르면 토트넘과 재계약이 지지부진한 손흥민이 구단에 실망한나머지 바르셀로나에 직접 이적을 타진했다는 것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6월 끝난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연장계약을 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당장 손흥민은 1월이 되면 보스만룰에 의해 FA 자격을 얻어 타팀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여기서 이적료도 발생하지 않는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FA로 놔주지 않으려면 연장계약 옵션을 발동하든지 재계약을 맺어야 한다. 불과 3주가 남은 시점에서 토트넘이 움직임이 없어 이적설을 부추기고 있다.
손흥민의 바르셀로나행 소문에 대해 에이전트가 직접 나서 이적설을 부인했다. 나아가 토트넘이 손흥민과 뒤늦게 재계약을 추진 중이라는 이야기가 들린다.
토트넘 팬사이트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연장계약을 발동할 것이다. 시간을 번 토트넘이 손흥민과 현재 주급을 유지하며 추가 2년 재계약을 제시할 것””이라 주장했다.
현재 만 32세인 손흥민이 3년 더 토트넘에서 뛴다면 36세까지 계약을 보장받게 된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이 2028년까지 모든 전성기를 보내는 셈이다.
토트넘에 충성심이 높은 손흥민이 재계약할 경우 이적설도 고개를 숙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물론이고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흥민과 연결돼 있다.
‘짠돌이’로 유명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다. 설령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더라도 주급인상은 없을 전망이다. 현재 손흥민은 현재 19만 파운드(약 3억 4800만 원)의 주급을 받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