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일릿(ILLIT)이 각종 글로벌 연간 차트에서 빼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일본 유튜브가 지난 11일 발표한 연간 랭킹에 따르면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의 데뷔곡 ‘Magnetic’이 ‘최정상 쇼츠 곡’(집계기간 2024년 1월 1일~10월 31일) 5위를 차지했다. 이 부문은 각 곡을 활용한 유튜브 쇼츠 동영상의 일본 내 업로드 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는데, 10위권 내 이름을 올린 K-팝은 ‘Magnetic’이 유일하다.
또한 ‘Magnetic’은 일본 아마존 뮤직(Amazon Music)이 꼽은 ‘2024년 베스트 K-팝(BEST OF 2024 K-POP)’에서 3위에 랭크됐다. 이는 올해 1월부터 9월 22일까지 발매된 곡 가운데 아마존 뮤직 큐레이터가 조회수 등을 바탕으로 선정했다.
뿐만 아니라 ‘Magnetic’은 일본 최대 유선 방송 기업 유센(USEN)의 ‘유센 뮤직 어워드 2024’에서 ‘히트 K-팝(USEN HIT K-POP)’ 부문(집계기간 2023년 11월 24일~2024년 11월 21일) 1위에 올랐다. 이는 1년 동안 일본 소재 음식점과 소매점, 상업 및 공공 시설 등 점포에서 많이 흘러나온 곡을 대상으로 한다.
아일릿의 인기는 이미 여러 지표를 통해 확인됐다. ‘Magnetic’은 앞서 애플뮤직의 ‘톱 송 오브 2024: 글로벌’에서 25위, 빌보드 재팬의 연간 차트 ‘핫 100’ 15위를 차지했다. 해당 차트에 포진한 K-팝 곡 중 최고 순위였다. 아울러 ‘Magnetic’은 일본 ‘라인 뮤직 트렌드 어워드 2024’ 수상 리스트에도 K-팝 곡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아일릿은 해외 유수 매체들의 연말 결산 기사에도 연달아 이름을 올리며 막강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아일릿의 ‘Magnetic’은 미국 빌보드가 최근 발표한 ‘2024년 최고의 K-팝 송 25선: 스태프 선정’(The 25 Best K-Pop Songs of 2024: Staff Picks)에 포함됐다. 빌보드는 ‘Magnetic’을 K-팝 데뷔곡 최초로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에 진입한 곡이라고 소개하며 “들을 때마다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라고 호평했다. 이 외에도 ‘Magnetic’은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 NPR과 영국 NME가 꼽은 ‘2024년 최고의 노래’, 미국 팝매터스(PopMatters)가 꼽은 ‘2024년 최고의 K-팝’ 중 하나로 선정됐다.
한편 아일릿은 오는 15일 진행되는 ‘2024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인 재팬’을 비롯해 16일 일본 ‘CDTV 라이브! 라이브! 크리스마스 스페셜’, 25일 SBS ‘가요대전’, 27일 일본 TV 아사히 ‘뮤직 스테이션’, 31일 ‘홍백가합전’ 등 국내외를 오가며 연말에도 종횡무진 활약할 예정이다. /mk3244@osen.co.kr
[사진] 빌리프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