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살라(32)가 리버풀과 재계약에 진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11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를 인용한 팀토크에 따르면 살라와 리버풀의 재계약 협상이 속도를 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는 살라는 이전부터 재계약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향후 일정에 따라 1월 1일부터 해외 구단과 사전 협상이 가능하지만 살라는 해당 시점에 해외와 접촉하지 않을 의사를 내비쳤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재계약 관련 소식이 없어 많은 사람들이 그의 미래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다.
심지어 살라가 언론을 통해 재계약에 소극적인 리버풀을 비판하면서 그의 미래에 더욱 시선이 쏠리고 있다.
그 와중에 파리 생제르맹(PSG)이 살라 영입에 나설 것이란 소문이 돌았다. 지난 2일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PSG가 살라 영입에 큰 관심을 보였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살라가 팀에 필요한 선수라고 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더선은 더 앞선 올해 10월 "PSG는 살라 영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그가 앞으로 3년간 최고 수준을 더 유지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당시 살라와 PSG 간 3년 계약설이 피어올랐다.
그러나 지난 4일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미국 온라인 게임 사이트 카지노(Casino.org)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PSG는 살라 영입에 참여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HT 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 레전드' 가레스 베일은 "살라는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계약 문제로 소란을 피우고 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몸값을 올리기 위해 이적설을 이용하고 있단 것이다.
드디어 지난 9일 리버풀이 살라에게 공식 재계약서를 내밀었단 소식이 처음 들려왔다. 2년 재계약설이 급속도로 피어올랐다.
그리고 이날 팀토크에 따르면 개인 조건을 두고 '연봉킹' 살라와 리버풀 간 이견이 있었지만 재정적 조건에서 합의점을 찾아가는 분위기다. 팀토크는 "이번 재계약 후에도 살라가 리버풀 최고 연봉자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살라는 리버풀의 간판이다.
살라는 2017년 리버풀에 합류한 이후 클럽 역사상 가장 뛰어난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첫 시즌인 2017-2018시즌 52경기에서 44골 넣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32골을 기록하며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그의 활약은 PFA 올해의 선수상과 FWA 올해의 축구 선수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그는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비롯해 지금까지 리버풀에서 6개의 트로피를 획득했다. 2019-2020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9골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30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리버풀 소속으로 그는 총 369경기 출전해 224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3회 수상하기도 했다. 그의 주급은 주급 약 35만 파운드(6억 3000만 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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