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 유소년 선수단이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연령별 해외 전지훈련에 참가한다.
부산은 24-25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연령별 전술, 개인 기량 향상을 중점으로 다가오는 2025시즌 팀 결속력을 더욱 강화하고 선진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갖춘 해외 유수 클럽들과의 교류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부산아이파크 유스의 막내 U9 심화반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일본 오사카 교류캠프에 참가했다. 동 연령대 전국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는 부산아이파크 U9 심화반은 일본 오사카에서도 당당히 초등 전국 최강팀의 면모를 보여줬다. 현지의 초등 3학년 전문 팀들이 참가하는 U9 타카시컵에 참가한 부산아이파크 U9 심화반은 예선전에서 다카이시중앙SC, OXALA 간사이, DREAM B팀과 겨뤄 각각 4-0, 7-0, 9-1로 승리하여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DREAM A팀과 맞붙어 11번의 승부차기 접전 끝에 10-11로 패하며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튿날에도 연이어 진행한 단판 교류전에서 U9 심화반은 인테르나시오날(일본) U9 팀과 겨뤄 5-4로 승리하는 등 대회 포함 총 5경기를 진행하며 해외 교류전 일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전(前) 부산아이파크 소속 안병준 선수의 아들인 U9 심화반 안용찬은 오사카에서 진행된 5경기에서 7골을 기록해 남다른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부산아이파크 U9 심화반 오사카 교류 캠프는 축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함께 진행됐다. 오사카 시내 관광을 시작으로 유니버셜 스튜디오 관광, J리그 경기 관람 등 축구 외의 프로그램들도 함께 진행하며 선수들이 가족과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의 장도 마련했다. 부산은 내년에도 이러한 유소년 해외 교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여 더욱 많은 유소년 선수들과 가족들에게 좋은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부산아이파크 U12 선수단은 12월 9일(월)부터 17일(화)까지 진행되는 베트남 국제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및 전지훈련에 참가한다. 지난 3월 진행된 김천 포도배 KYFA CUP 대회 4학년부 우승 특전으로 참가하는 이번 전지훈련은 경기장, 수영장, 체력단련실, 식당 등 프로구단 전지 훈련장급으로 최적의 시설들을 갖춘 K-TOWN 판 티옛 리조트에서 진행되며, 국제 유소년 대회, 팀별 훈련, 시내 관광 등의 프로그램들을 치른다.
호주, 캄보디아, 홍콩, 베트남 등 총 10개 국가의 해외 클럽들과 11개의 국내 팀들이 참가하는 국제 유소년 축구페스티벌은 11일(수)~13일(금)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14일(토)~16일(월)은 부산아이파크 U12 선수단의 2025시즌을 위한 개별 팀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부산아이파크 U12 선수단 역시 해외 클럽 및 국내 강팀들과의 여러 경기를 통해 내년 시즌을 위한 문제점 보완 및 팀 방향성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부산아이파크 유스 최고 선배인 부산아이파크 U18 개성고 선수단은 1월 17일(금)부터 22일(수)까지 오사카 전지훈련에 참가하여 한남대부속고, 코우코쿠고교 등 현지 강팀들과의 교류전 및 자체 훈련을 통해 2025시즌 시작을 위한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부산아이파크 U18 개성고는 지난 4월 진행된 일본 나가사키 전지훈련 이후 ‘제45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준우승, ‘2024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준우승, ‘2024 K리그 주니어’ U18 상위스플릿 준우승 등 3개의 메이저 리그 및 대회에 입상하며 해외 교류전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일본 나가사키 교류전을 통해 V바렌 U18, 친제이가쿠인고교, 소세이칸고교, 구미니고교 등의 현지 강팀들과 교류전을 진행하며, 선수단 개개인의 기량을 끌어올림과 동시에 V바렌 전력강화팀과의 담당자 업무미팅을 통해 유소년 시스템 체계의 방향성을 더욱 명확히 할 수 있었다. 이러한 과정들은 교류전 이후 부산의 K리그 주니어 U18 상위스플릿 최초 준우승과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국내팀 최초 결승 진출 타이틀 등의 유의미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 U18 개성고는 이번에도 일본 오사카 전지훈련을 통해 2025년 역사적인 시즌을 만들어 가기 위한 발판을 다질 예정이다. /reccos23@osen.co.kr
[사진] 부산아이파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