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윤정수가 과거 보증을 잘못 서 출연료를 압류당한 경험을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는 김숙이 강릉 토박이 윤정수와 함께 강릉 임장 투어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부동산에 대해 잘 안다는 윤정수는 매물을 구할 때 팁을 묻자 “나 자신이 무엇인가를 깨달아야 한다. 돈을 원하는가 라이프를 원하는가”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이에 주우재는 “순수 궁금증인데 잘 아시는데 파산을 하신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이를 들은 윤정수는 분노했다.
윤정수는 “제가 심지어 학과도 경영학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보증을 잘못 섰다”며 “제가 MBC에서도 라디오를 한 적이 있는데 거기 출연료에도 압류가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숙은 “이 출연료도 압류냐”고 물었고, 윤정수는 “그건 이미 끝났다”며 또 한 번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윤정수는 과거 무리한 사업 투자 실패와 보증문제 등으로 2013년 30억대의 빚을 갚지 못해 법원에 파산신청까지 했다. 당시 20억원대 청담동 자택을 비롯한 모든 재산을 처분해 빚을 갚았고 남은 빚에 대해 일부 탕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mk3244@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