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 “정지선 셰프, 빠니 형 같다” 말에..전현무 “융통성 없냐” 돌직구 (‘전현무계획2’)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12.13 21: 58

곽준빈이 정지선 셰프를 보고 빠니보틀을 떠올렸다.
13일 방송되는 MBN, 채널S ‘전현무계획2’에서는 8개월 만에 다시 부산을 찾은 전현무와 곽튜브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게스트로는 ‘중식의 여왕’ 정지선 셰프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전현무도 “나는 아무것도 몰라요”라고 시작할 정도로, ‘곽튜브계획’으로 진행됐다고. 곽튜브는 “저희 처음 부산에서 찍었던 ‘정용진 리스트’ 기억나냐. 그분이 운영하는 마트에서 알바를 1년 했다. 주차요원으로 두 달, 구두 판매를 8개월 정도를 했다. 스무살 때 일했어서 그때 먹은 칼국수가 있다”면서 전현무를 칼국수 집으로 안내했다.
곽튜브는 4년 전 개인 채널을 통해 해당 식당을 소개하려고 했으나, 한번 거절 당한 바 있다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식당에 가던 중, 전현무는 오늘의 게스트를 소개했다.
기다리고 있던 정지선을 보던 곽튜브는 “제 또래 같다. 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라고 추측했고, 이때 정지선이 두 사람에 다가왔다. 전현무는 정지선에 “곽튜브가 20대 후반으로 봤대”라고 말했고, 정지선은 웃으면서 곽튜브에 손인사를 건넸다.
해산물을 기대하던 정지선에 곽튜브는 “회먹고 한우 먹고 지금 왔다”고 말했고, 정지선은 “왜 부르신거예요”라고 장난을 쳤다. “뭘 먹냐”는 정지선의 말에 전현무는 “준빈이의 추억이 담긴 칼국수”라고 알렸고, 정지선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칼국수 집으로 간 세 사람은 촬영 허락을 받기 위해 떨리는 마음으로 질문을 던졌으나, 사장님은 단칼에 거절했다. 다만 사장님이 곽튜브를 알아봤고, 전현무가 사정을 설명하자 결국 촬영을 허락했다. 곽튜브 말에 따르면, 13년 전 3천원이었던 칼국수는 현재 5천원으로 올랐다고.
곽튜브는 “제가 칼국수를 진짜 좋아하는데 서울에서 배달을 시키면 그 맛이 안난다. 뽑은 맛이니까. 여긴 반죽을 직접한다”며 “3년 전에 온 게 최근이다. 그때 촬영을 못하게 하셔서 먹고만 갔다. 시장 칼국수의 끝판왕”이라고 극찬했다.
밀가루 면 요리 이야기가 나오자, 정지선 셰프가 짜장면을 하지 않는 이유도 공개됐다. 전현무는 “정통 중국요리만 하려고 한다. 대한민국에서 장사하려면 짜장, 짬뽕, 탕수육 하라고 했는데 절대 안한다”고 말했고, 곽튜브는 “진짜 현지에 있는 음식만 하시냐”고 되물었다. 정지선은 “저는 그렇게 배워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곽튜브는 “어우 멋있다. 자기만의 길을.. 뭔가 빠니 형 같다”며 유튜버 빠니보틀을 언급했고, 전현무는 “그렇게 융통성이 없냐”고 물었다. 곽튜브는 “여행의 정통성. 저는 이것저것 다 걸친다”고 비유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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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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