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오반이 연예인 못지 않은 미모의 비연예인과 부부의 연을 맺는다.
오반은 오늘(14일) 서울 모처의 예식장에서 양가 가족과 친지, 지인들의 축복 속에 1년 넘게 사랑을 키워온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
앞서 오반은 지난달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하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저 장가갑니다!”라며 “2017년 3월 2일 ‘과일’이라는 곡으로 데뷔했던 21살부터 정말 많은 팬분들과 저의 크고 작은 역사들을 공유하며 어느새 저는 28살의 지금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간 저의 모든 결핍과 상처, 그리고 변화와 성장 모두를 믿음으로 지켜봐 주신 분들에게 지금 전달드리려는 이 소식은 어느 때보다 조심스럽기도 한 것 같아요”라고 했다.
이어 "작년 여러 가지 일들과 관계의 실패로 삶의 어려움을 지나고 있던 제게 한 친구가 찾아왔습니다. 그 친구는 저의 모든 상황과 그로 인한 아픔들을 기쁨으로 바꾸어 주었고, 올해의 끝자락 12월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기로 약속했습니다"라며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저의 모든 연약함과 부족함을 모두 사랑으로 응원해 주셨던 여러분께 저의 고리를, 변화를 지켜봐 달라고 하는 이 이야기가 개인적으로는 ‘너무 늦게 전달한 게 아닌가’ 하는 조심스러운 마음도 들지만 새로운 길을 걸어가기로 결정한 오반과 조강석을, 그리고 저희 관계를 기쁨으로 축하해주시기를 속도 없이 부탁드리려 합니다”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이러한 선택과는 별개로 저는 언제나 여러분에게 좋은 음악과 멋진 모습으로 더 상장한 아티스트가 될 것을 약속합니다. 2024년 12월 14일부터 한 가정의 유부남이 되는 오반도 응원해 주시기를 바라며 모든 팬분들과 저의 선택을 지지하고 응원해준 저의 가족 로맨틱 팩토리 모두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소속사 측은 “오반과 그의 예비신부는 지난해 지인들의 모임을 통해 처음 알게 된 후 2년 가까이 연인 관계를 이어왔고, 깊은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결혼을 약속했다. 많은 축하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애정 어린 바람을 전했다.
또한 오반은 결혼 이틀 전인 지난 12일 새 앨범 ‘사랑할 결심’을 발매했다. 그는 “저에게 사랑은 결심입니다. 처음 반했던 모든 이유가 사라질 지라도 내가 사랑이라 느꼈던 모든 감정이 사라진다 해도 시간이 지나며 상처와 슬픔만을 주고받을지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사랑할 결심’”이라고 설명했다.
오반은 결혼을 앞두고도 변함없는 아티스트 본연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으로, 앞으로의 음악 행보에도 기대감이 쏠린다. /kangsj@osen.co.kr
[사진] 오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