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와 양정아가 진짜 열애할까.
15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승수가 20년 지기 친구 양정아에게 진심을 담아 고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앞서 김승수와 양정아는 ‘미우새’를 통해 사랑과 우정을 넘나드는 케미로 많은 시청자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았다. 1971년 7월 25생으로 같은 날에 태어난 20년 지기 친구라는 점부터, 연인처럼 데이트를 하고 스킨십을 하는 모습에 나오는 자연스러움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 충분했다.
특히 김승수는 주변에서 양정아와 사귀냐고 물어보면 부정하지 않은지 묻자 김승수는 “부정하지 않는다”고 해 양정아도 놀라게 했다.
또 김승수에게 양정아한테 고백하면 받아줄지 고민한 적 있다’고 묻자 김승수는 “예스”라고 당당하게 고백하며 “여러번 있었다”고 했다. 이에 양정아는 한숨(?)을 쉬며 “그렇구나”라며 민망해했다. 하지만 어떤 순간에 그런 고민을 했는지 묻자 김승수는 “노코멘트”라고 의미심장하게 답했다.
다만 두 사람의 관계는 큰 진전이 없었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지지부진하게 방송용 ‘썸’만 추구하고, 실제로는 어떠한 감정도 없는 ‘비즈니스 연애’가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시청자 농락’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 가운데, 이번주 ‘미우새’에서 MC 신동엽과 서장훈은 “정말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나온다”라며 김승수와 양정아의 만남을 예고했다. 김승수는 오랜 시간 동안 친구로 지낸 양정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혀 환호를 자아냈다.
특히 김승수는 그동안 양정아에게 고백하는 것을 망설였던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놓아 공감을 얻었다. 스튜디오에서 아들의 속마음을 들은 승수 母는 “내가 다 긴장된다”라며 두 손을 꼭 모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로맨틱한 레스토랑을 찾아 양정아를 기다리던 김승수는 목이 타는지 연신 물을 마시고, 물건을 떨어트리는 등 떨리는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약속 장소에 양정아가 도착하자 이들을 지켜보던 스튜디오 역시 조마조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양정아와 대화하던 김승수는 “더 이상 숨기면 후회할 것 같아 오늘은 얘기해야겠다”라며 양정아에게 “친구가 아닌, 다른 의미로 만나고 싶다”라고 본인의 오래된 마음을 드디어 고백했다. 김승수의 고백을 들은 양정아의 대답은 무엇이었을지, 방송을 통해 밝혀진다.
과연 두 사람이 ‘방송용 연애’가 아닌 ‘진짜’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을까. ‘미운 우리 새끼’는 15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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