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미 패밀리' 금새록이 김정현 볼에 입을 맞췄다.
1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극본 서숙향, 연출 성준해, 서용수)에는 다림(금새록 분)의 마음이 강주(김정현 분)를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만득(박인환 분)은 침대 밑 돈이 없는 걸 알고 충격 받아 쓰러졌다가 의식을 찾았다. 그는 의식을 찾자마자 "침대 아래 돈 하나도 없어. 우리 어떡하냐"며 울먹였다.
이에 길례(김영옥 분)와 봉희(박지영 분)는 직접 확인을 위해 집에 다녀왔다. 이들이 보았을 때 침대 아래에는 돈이 그대로 있었다.
길레와 봉희는 사진을 찍고 돈다발을 들고 만득에게 향했다. 길레는 “이래도 돈이 사라졌냐? 네가 사진 보고도 안 믿을까 봐 이렇게 가져온 거야”라며 만득에게 돈다발을 건네 그를 안심시켰다.
만득은 “내가 분명히 봤는데”라면서도 “그대로 다 있단 말이지?”라고 웃음을 보였다. 이들의 대화를 엿들은 다림은 강주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했다.
알고 보니 어젯밤 가족들이 잘못될 걸 걱정한 다림의 눈물을 보고 강주는 자신이 직접 묻었던 돈을 다시 꺼내온 것. 그는 앞서 다림의 자백을 막고, 지연(김혜은 분)의 돈을 다시 지연의 땅에 묻었다.
이를 안 다림은 “왜 그랬어? 너희 엄마 돈이잖아”라고 물었다. 강주는 “너희 할아버지에 할머니, 어머니까지 돌아가실 판인데 나 겁나. 다 잘못 되시면 너도 못 살아. 돈 빼간 나는 어떡하냐?"고 토로했다
강주에게 감동한 다림은 그를 껴안고 “할아버지 돈 있는 거 알고 괜찮아지셨어”라며 강주 볼에 입을 맞췄다. 다림을 좋아하는 강주는 당황해 "말로 해, 말로"라고 표현했다.
다림은 “고맙단 말이 염치 없어서 안 나와”라고 말을 더듬었고, 강주는 “그럼 여기다 해도 되겠네?”라며 다가갔다. 이에 다림은 강주의 고개를 돌리며 “염치가 없지, 반한 거 아니야”라고 선을 그었다.
[사진] '다리미패밀리'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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