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충격 맨유행' 소문, EPL 골칫덩어리가 원인?... 파격적인 이적설 왜 나왔나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12.15 06: 21

 마커스 래시포드(27)가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2)을 대체할 자원이 될 수 있단 소식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 1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주장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기로 결정한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이적이 유력해 보이는 래시포드가 해당 포지션의 후보자로 적합해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맨유는 아카데미 출신인 래시포드에게 큰 돈을 지불했지만 그의 최근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방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맨유는 현재 재정 균형을 맞추기 위해 1월 방출 후보를 꾸리고 있다. 그 중 한 명이 래시포드다. 한때 1억 파운드까지 몸값이 솟았던 래시포드지만, 맨유는 4000만 파운드(724억 원)에 그를 판매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66경기에서 단 15골을 기록하며 클럽의 어려운 시기를 함께 겪었지만 올 시즌 직전 루벤 아모림 감독이 부임한 뒤 입지가 좁아졌다. 맨유는 그를 적극 판매하고자 한다.
[사진] 래시포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러’는 “현재 시장에서 큰 돈을 쓸 의사가 있는 클럽을 찾는 것은 쉽지 않지만 래시포드에게 기회를 줄 만한 몇몇 클럽이 존재한다”라고 내다보면서 파리 생제르맹(PSG), 바이에른 뮌헨, 아스날, 알 힐랄, 토트넘이 '몇몇 구단'에 해당하는 팀이라고 보도했다.
이 중 토트넘이 눈에 띈다. '미러'는 "올 시즌이 끝나면 손흥민과 계약이 만료되는 토트넘 앞에 놓인 선택지는 임대 중인 티모 베르너를 영구적으로 품는 것과 다른 대체자를 영입하는 것이다. 만약 토트넘이 대체자를 찾기로 결심했다면 래시포드가 손흥민을 대신할 선수로 적합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이 끝난 뒤 토트넘과 1년 연장 옵션 조항을 발동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아 손흥민의 미래를 두고 여러 말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미러'도 여기에 숟가락을 얹었다.
다만 토트넘이 손흥민을 이대로 내보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에 따르면 토트넘은 내부적으로 다음 시즌에도 손흥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100% 확신 중이다. 만약 래시포드와 스왑딜을 추진하더라도 일단 계약을 1년 연장한 뒤 이적료를 챙기는 게 합리적이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아예 손흥민의 '토트넘 종신'을 예상하고 있다.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에서 1년 연장을 발동하며 논의할 시간을 버는 게 분명하다. 그는 구단 프로젝트에 전념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손흥민과 구단은 이번 시즌 말까지 장기 계약에 합의할 것"이라며 "손흥민은 현재 임금을 유지하면서 추가로 2년 계약을 제안받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총 3년을 더 연장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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