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 유튜버 랄랄이 털털한 하루 일과를 공개했다.
14일 방영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이명화 캐릭터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유튜버 랄랄이 등장했다. 구독자 수 167만 명을 자랑하는 랄랄은 시원한 웃음을 지으며 등장했다.
양세형은 “누구를 모티브로 따라하는 거냐”라며 이명화 캐릭터에 대한 비하인드를 물었다.
랄랄은 “이렇게 생겼으면 어떻게 말할까, 하면서 하게 되는 것”라면서 “분장을 해 보고 나니까 건물주의 느낌이 났다”라고 말했다. 홍현희는 “‘이명화’ 역할 때문에 보톡스나 필러를 전혀 맞지 못하고 있다는데”라며 고충을 물었다.
랄랄은 “보톡스를 맞으면 이명화의 표정이 안 된다. 그래서 보톡스로 쫙 당기고 싶은데 그럴 수 없다”라고 말했다. 송은이 등은 "그럼 성형은 전혀 안 하신 거냐"라고 물었다. 랄랄은 시원하게 코를 찡긋거리며 “성형은 옛날에 했다. 코 고쳤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랄랄은 “외국에서 노래도 하고, 비서도 한 달만에 잘리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정말 많은 직업을 하고 많은 분을 보다 보니까 관찰력이 늘어난 것 같다”라며 나름의 강점을 전했다.
랄랄의 매니저 연광모는 “2년 7개월 정도 함께 일을 하게 됐다. 전 회사에서부터 같이 일을 하고 있다. 그때 저는 일을 그만 두려고 했는데 누나가 같이 일을 하자고 해서 함께하게 됐다”라면서 자신을 소개했다.
랄랄의 취향껏 꾸려진 사무실이 소개됐다. 건물 한 채가 통째로 랄랄의 사무실이었다. 연광모는 “내년 2월까지 스케줄이 차 있다. 거의 쉬는 날이 없다”라며 1층 스튜디오에서 2층 매니저 미팅 룸으로 옮기면서 말했다.
랄랄의 인기는 한가인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까지 이어졌다. 랄랄은 “한가인 섭외는 제가 한 게 아니다. 한가인 측에서 먼저 제안이 왔다. 제 팬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명화로서 촬영을 끝마친 랄랄은 바로 편집에 들어갔다. 그러면서도 홈캠을 통해 아이를 바라보았다.
매니저 연광모는 “랄랄이 올해 7월에 출산했다. 하루 루틴이 새벽 4~5시에 일어나서 아기 밥을 먹인다. 서빈이가 잠 들면 편집을 한다. 아침 7시에 애기가 깨면 좀 놀아주다가 10시에 사무실로 온다. 그때 기획안 처리 등을 한다. 최대한 6시 전에 퇴근해서 육아를 한다”라고 말했다.
연광모는 “랄랄으로서의 스케줄은 육아 하나다. 그런데 이명화로서의 스케줄은 일주일 내내 있다. 그래서 가끔 정체성이 헷갈린다”라고 말했다.
또한 매니저는 “운이 좋게 인기가 많아져서, 트로트를 생각하게 됐다. 앨범을 만들어주셔서”라고 전했다. 송은이는 “숨겨진 음원 부자라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랄랄은 “‘스퀘어 아이즈’라는 음원이 있다. 해외에서 화제가 됐다”라면서 “재미로 냈던 건데, 음원 수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중고차 아니고 신차 살 정도의 수익이 들어오더라”라고 전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