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이 서울 SK와 'S-더비'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서울 삼성은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6승 11패를 기록, 최하위 소노와 격차를 벌렸다. 반면 SK는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삼성은 이원석이 25점-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이정현은 17점-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SK는 자밀 워니가 30점-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패하고 말았다.
2연패에 빠진 SK와 최하위 탈출에 성공한 삼성의 대결은 초반부터 치열했다. 양팀 모두 승리가 필요해 적극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코번이 빠졌지만 대체 외국인 선수인 빈센트 에드워즈를 이용한 농구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 삼성은 SK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반면 전 날 한 점차 패배를 당한 SK도 물러설 수 없었다.
팽팽한 가운데 이어진 2쿼터는 노장들의 맞대결이었다. SK는 오세근이 펄펄 날았다. 삼성은 이정현이었다. 오세근은 2쿼터서 3점슛 3개를 던져 모두 성공했고 13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삼성은 이정현에 이어 이원석도 각각 11점을 뽑아내며 더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또 리바운드를 압도하며 전반을 51-46으로 리드했다.
삼성이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었지만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다. 오히려 3쿼터 막판 SK의 외국인 선수 워니의 활약에 경기는 팽팽하게 이어졌다. 워니는 64-64 동점인 가운데 삼성의 속공 때 이원석의 슈팅을 블록슛으로 막아냈다.
SK는 4쿼터서 3점을 허용하며 끌려 갔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근소한 접전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삼성도 이원석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삼성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적극적인 리바운드 싸움을 통해 점수를 쌓았다. 삼성은 4쿼터 종료 1붖 23초를 남기고 구탕이 3점포를 터트리며 83-80으로 다시 앞섰다. 하지만 구탕은 47.8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을 당했고 SK 워니가 파울로 얻은 자유튜를 모두 성공, 83-82이 됐다.
삼성은 이어진 공격서 이정현이 골밑에서 득점을 뽑아내며 85-8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시간이 부족한 SK가 파울 작전을 펼치는 사이 삼성은 자유투를 성공, 87-84로 앞섰다. 결국 삼성이 상대의 맹렬한 추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