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에서 엄동설한에 비박3인은 누가될까. 벌칙 양도권을 뺏고 뺏기는 관계도 재미를 더했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 강원도 횡성 휴게소에 모인 멤버들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멤버 중 세 명은 강원도의 시원한 정기를 받으며 영하의 날씨에 비박할 예정”이라며 스케쥴을 소개했고, 모두 “내일 아침에 입 돌아가겠지?”라며 걱정, 그러면서 “누구든 자겠지 나만 아니면 된다”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숙소로 이동한 가운데, 하하는 “충격적인 일 당했다, 사실 석진이형 거(물건에) 손을 댔다”며 이실직고했다.알고보니 지난주 제기차기 중, 벌칙양도권 갖고 있던 유재석의 양도권을 훔친 것. 비박도 피할 수 있는 유재석의 양도권에 손을 댄 것이다.영상 속에서 지석진이 뒤 돌자마자 하하가 바로 강탈했는데, 서로 양도권을 뺏기고 뺏는 모습이었다.
가방 확인 중 양도권이 없어진 지석진. 유재석도 그제서야 알게된 벌칙 양도권에 깜짝 놀랐다. 제작진은 “쓰기 전까지 찾으면 된다”며 룰을 정했다.
그렇게 벌칙 양도권을 갖고 있던 하하. 하지만 이를 또 뺏긴 것이다. 하하는 “추적해봤는데 한 명을 만나라디오도에서 만난 양세찬에게 양도권 털린 것”이라 말했다. 알고보니 양세찬이 하하의 매니저에게 부탁해,무방비 상태였던 하하 자동차 안을 수색했던 것. 몰래 양도권을 가져갔다. 이를 뒤늦게 알게 된 하하는 “카메라 없는데 이런다고? 이건 도둑놈 아니냐”며 황당, 하하에게 뺏겼던 지석진은 “네가 도둑놈이다”며 서로 손가락질했다. 김종국도 “부지런히 산다”며 웃음지을 정도.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닌 벌칙 양도권이 그려진 가운데 원래 벌칙 양도권 주인은 유재석은 “근데 왜 내꺼로 그러냐”며 황당, “다시 나에게 돌아오게 되어있다”며 굳게 믿었다.
다른 한쪽에서 하하는 양세찬 가방에 눈독을 들였다. 통째로 한번에 벌칙 양도권을 가져올 작전. 지석진도 “아직 안 끝났다”며 “만약 내가 밖에서 잔다면 옆에 재석이 있을 것 그 옆에 예은이 있을 수 있다”며 지스트라무스(?)로 예언했다. 유재석은 “그새 기세가 많이 꺾였다”며 폭소했다.
두 사람은 “벌칙 양도권만 있으면 방에서 잘 수 있다 나중에 안 되면 힘으로 하자”며 작전을 짰다.양세찬은 “하하, 지석진 형이 녹화 안 하고 내 가방만 본다”며 긴장, “일에 집중하자 먹고 훔쳐라”고 말하며 경계했다.
한편, 예고편에선 바깥에서 누가 자게될지 궁금, 최후의 비박3인은 누구일지, 쏘쿨한 연말파티를 기대하게 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