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사랑은 타이밍인가. ‘미우새’에서 김승수와 양정아의 마음이 엇갈렸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 새끼(‘미우새’)에서 김승수의 마음이 양정아에게 닿지 못 했다.
고백할 결심을 알린 가운데, 손지창을 집으로 부른 김승수가 그려졌다. 손지창은 “갑자기 너 답지 않아 전화받고 놀랐다 이런 얘기할 줄 몰랐다”며 깜짝, 김승수는 “이번에 용기내서 물어볼까 싶었다”며 운을 떼더니“정아를 보며 조금씩 생각이 달라져, 단 둘이서만 보는게 더 좋더라”고 했다. 김승수는 “지금 관계와 다르게 진지하게 정아에게 만나보자고 얘기를 건낼까 한다”며 고백을 할 것이라 예고했다.
손지창은 특별한 계기가 있었는지 물었다 김승수는 “이런 생각은 오래됐다”며 “근래에 와서 일 아니곤 전화통화를 오래 하지 않는데 정아랑은 이런 저런 통화하면 2시간이 훌쩍 넘더라 최하가 1시간이 넘는다”고 했다. 김승수는 “최근 그냥 생각만하고 있느니 그 이후 일은 이후에 생각해보자 싶었다 , 망신을 당해도 고백을 해보자는 결심이 들었다”고 했다.이에 손지창은 “그럼 친구로 감정은 아니란 결론이냐”며 직접적으로 묻자 김승수는 “그렇다 용기를 내서 얘기해보려한다”라며 깜짝 고백했다.
손지창은 “양정아의 어떤 면이 그렇게 좋냐”며 궁금, 김승수는 “동갑인데 아기같은 면이 있더라 잘 케어(보호)해줘야할 것 같은 느낌”이라며 그런 순간이 쌓여 마음이 커진 것이라 했다. 김승수는 “처음 홍대에서 데이트했을 때도 그래, 얼마전 더블데이트 때도 그랬다”고 했다. 특히 과거 데이트에서 백허그도 자연스럽게 했던 두 사람에 오윤아는 “친구가 연인으로 발전하면 스킨십이 자연스러워진다 그렇게 가까워질 수 있는 것”이라며 기대했다.
하지만 김승수는 “마음먹고 난 이후 원망스러운 건, 너무 오랫동안 이런 관계로 시간을 끌어서 정아가 나에 대해 남자로 못 느낄까 싶다”라며 걱정. “정아에게 정확하게 의사표현해야겠다 싶다, 정아랑 발전된 관계가 되고 싶다고 (마음을) 전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 이를 모니터로 본 오윤아 “시간을 끌었기 때문. 타이밍이 많이 늦었긴하다”며“질질 끌면 안 돼, 서로 설렜던 포텐터진 순간이 있는데 친구로 생각할 수 있다 빨리 고백하고 봐야한다”며 걱정했다.
본격적으로 고백데이가 그려진 날. 마침내 양정아가 도착했다. 서로에게 “예쁘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인 두 사람. 김승수는 “뭘 해도 예쁘긴 예쁘다”며 칭찬했고 양정아는 부끄러워했다.
고백할 기회를 기다리던 가운데, 김승수는 진지하게 양정아의 이름을 부르더니 “생각이 많이 나고 자꾸 보고싶고 그랬다”며 고백, “바쁘다고 해도 만사 제쳐놓고 연락해서 보자고 할까? 싶었다”며 “뭐하고 있나 되게 궁금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승수는 “다른 의미로 만났으면 하는..”이라며 조심, 양정아는 “나랑? 진짜?”라며 놀랐다. 김승수는 “누가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보면 (양정아가)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며 고백했다.
양정아는 “진짜?”라며 깜짝, “언제부터 그랬냐”고 묻자 김승수는 “힘들때 (널) 생각하면 많이 리프레쉬됐다”며 “마음이 편안해지고 스트레스가 없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너를 케어(보호)해주고 싶어져,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계속, 점점 더 (생겼다)”고 했다.김승수는 “좋은 거보고, 좋은 장소보면 같이 왔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며 고백. 양정아는 “진심이야?”라고 재차 물으며 “나 숨 좀 쉬어도 되냐, 숨 막힌다”며 긴장했다. 김승수는 “티 안 내려하다가 티를 낸 건, 자꾸 너에게 전화하게 됐다”며 “(그런 행동이) 무의식적으로 나와, 목소리라도 듣고 싶었다”며 “(어떤 감정이든) 감정을 숨기며 살았던 것이 솔직히 많았다, 이번에는 숨기면 많이 후회하겠구나 싶었다”며 진심을 꺼냈다.
그렇게 고백 후 두 사람이 밤 산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소 어색해 보이는 두 사람. 이때, 김승수는 “하루 종일 정신이 없다”며 양정아를 위해 준비한 목도리 선물을 건넸고 직접 목도리를 둘러줬다. 하지만 다시 어색해졌고, 두 사람은 과거 드라마를 함께 찍었던 때를 떠올리며 다시 추억을 회상했다.
양정아는 “저렇게 예쁘고 젊었을 때 소중한 인연인 줄 모르다가 세월이 지나고 이제와서 돌이켜본다”면서 “그땐 생일이 같을 수 있지, 대단한가 그냥 넘겼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우리 인연이 그냥 넘길만한 내용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양정아는 “그때 못 느꼈다고 잘못한건 아니겠지?”라고 하자 김승수는 “지나봐야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양정아의 대답은 거절.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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