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손헌수가 아빠가 됐다.
16일 손헌수는 OSEN과 전화 통화에서 “생전 처음 느껴보는 기쁨이라 너무 행복하다. 일단 눈물이 멈추질 않더라.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느껴지는 감정들이 다 처음 느껴보는 감정인지라 기존의 기쁨도 아니고 기존의 행복도 아니고 벅찬 감정들이 올라온다”라고 말했다.
손헌수는 지난 15일 개인 계정을 통해 아내의 출산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10월 경기관광공사에 재직 중인 7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2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손헌수는 방송을 통해 임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손헌수는 “이 연약한 생명체를 어떻게 건강하게 잘 키울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도 있지만 책임감도 크지만 너무 행복하다. 기분 좋은 부담감과 책임감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출산 예정일은 지난 9일이었다. 하지만 약 일주일이 지난 후에야 ‘백용이’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 손헌수는 고생한 아내에게 “결혼 자체부터 나를 선택해 줘서 너무 고맙다. 지금까지 내가 살면서 맛보지 못할 것 같았던 모든 것들을 맛보게 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 너무 고생했고, 고생한 만큼 앞으로 더 열심히 가족을 위해서 헌신적으로 살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손헌수가 아빠가 됐다는 소식에 많은 축하가 쏟아졌다. 특히 그와 절친한 박수홍도 축하를 건넸다. 손헌수는 “산모가 중요하니까 산모에게 잘해주고 너무 축하한다고 해주셨다. 나와 같은 시기에 같은 길을 걷게 됐다면서 너무 축하하고 고맙다고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손헌수는 어떤 아빠가 되고 싶을까. 그는 “고민이 많이 됐다. 친구 같은 아빠가 되면 집 안에 중심이 안 설 것 같은 느낌도 들었는데 그런 생각은 아예 필요 없더라. 딸에게 그냥 진짜 좋은 친구가 되고 싶다. 뭐든지 함께할 수 있는”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는 아이가 됐으면 좋겠다. 훌륭한 사람 등을 다 떠나서 좋은 인격과 인품을 가진 아이로 컸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손헌수는 현재 KBS1 ‘6시 내고향’ 등에서 활약 중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