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이 1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2024년 제4차 ‘K리그 아카데미’ 마케팅-PR과정을 실시했다.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이번 마케팅-PR과정에는 연맹과 K리그 구단 실무자 약 70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세션은 연맹 전략사업팀 정성 프로가 ‘환경데이터 관리를 통한 K리그 환경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먼저 정성프로는 분데스리가 지속가능성 규정과 UEFA 탄소배출량 측정 가이드라인 등 환경 보호에 앞장선 해외 프로축구 리그의 사례를 소개했고, 이어서 환경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해 연맹이 이번 시즌 신설한 ‘K리그 클럽라이선싱 환경데이터 관리 규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대전하나시티즌 커뮤니케이션부 김도균 사원이 대전 구단의 탄소 중립 경기 개최에 대해 소개했다. 대전은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탄소 중립 경기를 개최하며,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및 저감, 탄소 배출권 구입 등 친환경을 위해 힘써왔다. 그 결과 대전은 올 시즌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펼치는 구단에게 수여되는 그린위너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두 번째 세션은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 전미영 박사가 2025 을사년 푸른 뱀띠의 해를 맞아 ‘트렌드코리아 2025-SNAKE SENSE’를 주제로 2025년 10대 키워드와 소비 트렌드에 대해 설명했다.
세 번째 세션은 연맹 전략사업팀 이창훈 프로가 ‘FC세븐일레븐 with K리그 ×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 및 ‘산리오캐릭터즈 IP 콜라보 마케팅 계획’을 발표하며 구단 실무자들과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네 번째 세션은 AI 브랜딩 연구소의 김동석 소장이 ‘실무에 바로 적용하는 생성형 AI 활용법’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김동석 소장은 ‘AI 수익화 전략’의 저자로 ChatGPT, 생성형 AI 활용에 능한 디지털 브랜딩 분야 전문가다.
마지막 순서인 다섯 번째 세션에는 축구산업 아카데미 22기 가운데 연맹과 구단 실무자의 심사를 통해 선발된 2개 조가 나서 ‘K리그 구단 연계 실무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시간에는 ▲FC안양과 함께한 지문 사전등록 캠페인, ▲전북현대와 협업한 원정 팬 대상 비즈니스 전략 등에 대해 소개했고, 구단 실무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연맹은 이번 마케팅-PR 과정을 비롯해 K리그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K리그 아카데미’ 사업을 지난 2013년부터 지속 시행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연맹은 ‘K리그 아카데미’ 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K리그 구성원들의 역량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