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이 나이트 웨이터 출신 사연자에게 칭찬을 건넸다.
1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화려했던 나이트 웨이터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사연자는 “양복 입고 예쁜 여자 손도 잡는 게 너무 부럽더라. ‘신세계’를 봐가지고. 며칠 후에 찾아가서 일자리 있냐고 (물었다). 신동엽 닮았다고 신동엽 이름 쓰고 일하라고 하더라”라고 나이트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사연자는 천명훈 닮은꼴로 활동하기도 했다고.
이어 “부산에서 최연소 주임을 달았다. 제가 부킹의 신이었다”랴고 말했고 이수근은 “예전에는 나이트에서 만나서 결혼도 많이 했다. 이상한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사연자는 여섯 커플을 성사시켰고 밝힌 후 그중 다섯 커플이 이혼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왜 갑자기 웨이터 일을 그만두었냐고 물었다. 사연자는 “인기도 많고 벌이도 많았다. 월 천만 원씩 받았다. 친한 지인이 ‘네 가게를 차려라’ 하더라. 믿고 돈을 줬는데 돈을 받자마자 잠수 타더라. 2억 원 가까이”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어떻게 그런 사람을”이라고 황당해 했고 사연자는 “너무 속상해서 술을 기절할 때까지 마셨다. 일어나면 토하고 또 마시고 두 달을 이렇게 살았다. 사람이 너무 무서워서 몇 년 쉬었다. 정신 차렸다. 기술 없이 할 수 있는 게 배달업이더라. 첫 달은 350만 원이었다. 괜찮았지만 하향세 타서 현재는 200만 원도 못 번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사연자의 친화력을 칭찬하면서 “기본적으로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성향이니 더 늦기 전에 컴백을 해라. (돈을) 모으는 방향이 맞는 것 같다. 천직이라고 느끼는 게 발성이 의외로 단단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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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