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을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사연자에게 서장훈이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1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11억 빚을 가진 가장 사연자가 등장했다.
결혼한 지 3년 되었다는 사연자는 10년 동안 한 사업으로 인해 빚이 11억 원 정도 쌓였다고 밝혔다. 회사 빚, 개인 빚을 합쳐 11억 원이 생겼으며 “버티기를 해야 하나, 그만해야 하나 고민이 되어서 오게 되었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자는 현재 안전한 집을 구할 수 있는 앱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연자는 “전세사기가 많지 않냐. 사실은 집주인의 문제다. 신용 평가 1위 회사랑 협업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연자는 앱의 성적인 매출이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언젠가는 지금 이야기하는 기술이 (다른 앱에도) 다 필요할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나 같아도 다른 유명한 앱부터 볼 것 같다. 그 벽을 깰 수 있느냐가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 받아서 기술 키우고 광고도 해야 하는데”라고 안타까워했다.
사연자는 “접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돈이 나가고 있으니까”라고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고 서장훈은 “유일하게 잘될 수 있는 방법은 천사 투자자를 만나는 것이다. 10년이면 애초에 만났을 것 같다. 기술을 다른 큰 회사에 넘기는 생각을 한 적 있냐”라고 물었다.
사연자는 “어떤 회사 대표님이 자기 밑으로 들어오라는 이야기도 했다. 하지만 10년이라 포기가 안 된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노력한 바는 알지만 가족과 본인을 위해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hylim@osen.co.kr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