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이수근이 시댁과 남편의 막말에 상처받았다는 사연자에게 새 삶을 살라고 조언했다.
1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시댁의 인신공격과 막말이 스트레스라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처음 시아버지를 만났을 때 선물을 놓고 갔다. 거기에 적힌 전화번호를 보고 저에게 전화를 하셨다. 친척들까지 상견례를 하게 되었는데 친척들에게 제 전화번호를 알려주셨다”라며 전화번호 공개 이후 친척들이 사사건건 간섭을 했다고 밝혔다.
사연자는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껴 파혼 생각까지 했지만 결국 결혼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혼여행까지 간섭이 이어졌다고. 전화를 받지 않으면 부재중 통화가 8통이 쌓일 정도고 집착일 정도로 연락을 한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시동생이 첫 만남에 인사도 안 하더라. 첫 마디가 대학은 어디 나왔냐더라. (그래도) 잘 보이고 싶어서 시댁 식구들과 여행을 갔다. 거기서 (나를 보며) 저렇게 뚱뚱한 사람 옆에 누가 설 것이냐고 하더라. 어디 가서 계산이라고 하면 ‘뚱뚱한 게 잽싸네’ 한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서장훈은 남편의 반응울 물었고 장난처럼 받아들인다는 사연자의 말에 “놀리는 걸 유머로 받아들인다?”라며 분노했다.
남편과 한 번 헤어진 후 재결합을 했다는 사연자. 서장훈은 사연자에게 남편과의 재결합이 이해가 되질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연자는 시댁을 만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후 재결합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재결합 이후) 제가 남편에게 비슷하게 공격을 하게 되더라”라고 자신도 남편에게 막말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왜 그러고 사냐. 그냥 따로따로 살면 안 되냐. 애도 없고. 인생이 무한하지 않는다. 남는 건 후회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수근 또한 “사랑받고 살아야지. 한 번 사는 인생”이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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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