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박소현이 15년 만에 소개팅으로 좋은 소식이 있을 줄 알았으나 맞선남 나이에 충격을 받으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16일 tvN story 예능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가 전파를 탔다.
박소현이 15년만에 맞선을 보게 된 가운데, 청담동으로 외출한 박소현이 그려졌다. 애프터 신청에 나선 것.박소현이 만난 사람은 맞선남 김윤구였다. 특희 나이와 선물을 핑계로 다음 만남을 기약한 것. 그의 나이에 대해 궁금했던 박소현도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선물을 전한 그에게 박소현은 “정말 섬세한 분이다, 센스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50대인 박소현은 김윤구 나이에 대해 궁금해 하며 “나보다 더 어릴 것 같다고 하더라”며 물었다. 이에 김윤구는 “81년생이다, 만 43세”라며 딱 10살 차이가 난다고 했다. 53세인 박소현은 입을 다물지 못 했다. 박소현은 “여러가지 상상했지만..”이라며 충격을 받은 모습. 또래라 확신했기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박소현은 “미안하다 내가 너무 몰랐다 그렇게 어리게 안 봤다”며 나이를 재차 묻더니 믿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박소현은 “81년생으로, 그렇게 어리게 생각을 못 했다”며 충격, “마음을 많이 열고 생각했는데, 근데 10살 많은 여자친구 괜찮나”며 도리어 물었다. 김윤구는 “저는 (나이) 알고 나왔다”며 솔직하게 대답했다. 박소현은 “10살이 쉬운 나이차이가 아니다”며 괜찮았는지 묻자 그는 “그렇게 많은 차이 못 느꼈다”고 했다.
박소현은 “보통 서른 셋 여자친구 만나 아이낳고 결혼생활 할 수 있지 않나”며 “나를 좋아해주는건 감사하지만 그 마음을 이해 못 하겠다”고 했다. 김윤구는 “봤을 때 좋았다, 세번째 분 만나기 전에 말씀드리려 했다”고 말하면서 “나이말고 이성으로 봐주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소현은 “제가 정리를 잘 해보겠다”며 “좋은 분인데 오해가 있을까봐 싶다”며 “윤구씨 문제가 아닌 내 문제, 쉽지가 않다”라며 갑작스레 눈물을 보였다. 박소현은 “죄송하다”며 눈물,“저도 속상하다, 충격이다”고 했다.
앞서 나이대를 1~2살 정도 타이트했던 박소현. 확고한 나이기준을 전하기도 했다.사랑에 10살 차이가 중요할지 제작진이 따로 박소현에게 물었다. 박소현은 “그말이 맞아, 공감하지만 그건 30대, 40대 정도의 사랑이 아닐까 싶다”며“50대 사랑은 다른 느낌, 이런 얘기 공감 못할 것, 내가 생각하는 50대 사랑은 물불 안 가리고 가는게 맞는지, 그걸 어떻게 엮어갈 건지 먹먹하다”라며 “”쉽게 불구덩이에 들어갈 수 없겠더라”고 말했다.
박소현은 “(나이가) 이유였다면 마음을 열자 싶어, 그렇게 최대한 마음을 열어보려했다”며 “10살이란 숫자 듣는 순간, 10살이란 틀을 깬다는 건 쉽지 않은 일, 틀을 깨지 못하는 내 자신이 너무 원망스러웠다, 내 자신이 너무 답답해서 눈물이 났다”며 눈물의 이유를 밝혔다.
박소현은 “동년배 만나 같은 공감대 형성하는 사람이 내 기준이었다”며 “(10살 나이차이가) 부담이 있긴 하다”고 재차 말하며 사실상 거절의 뜻을 밝혔다. 이를 알아챈 김윤구는 “좀 더 빨리 태어날 걸 그랬다”며 너스레, 박소현은 “일찍 태어나시지”라며 이를 받아치며 웃음으로 애프터 만남을 마쳤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