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기, 정미녀 부부가 파혼을 할 뻔 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16일에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전민기, 정미녀 부부가 등장한 가운데 결혼 전부터 갈등을 겪었던 이야기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미녀는 알람소리도 듣지 못하고 잠에 빠졌다. 전민기는 "나는 계획적인 사람이라 계획을 벗어나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아이를 아침에 등교 시키기로 했으면 죽었다 깨나도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미녀는 "남편이 약속이 많으니까 내가 밤에 케어하니까 남편이 아침에 일어나서 보내주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김구라는 "아내가 지금 가정 경제의 7할을 책임지고 있어서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전민기는 "아내가 바쁘고 가정 경제의 7할을 책임지다보니까 나한테 미루는 것 같아서 좀 얄미운 마음이 든다"라고 말했다.
결국 전민기는 아이를 깨워서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전민기는 빵에 잼을 바른 후 시리얼과 우유를 준비했다. 이 모습을 본 서장훈은 "너무 성의가 없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미녀는 전민기가 집안일에 서툴다고 말했다. 정미녀는 "공주님이셔서 잘 못한다"라고 말했다. 전민기는 "이것도 조기교육이 중요한데 제가 3대 독자다. 어렸을 때 엄마가 많이 해주셨다. 습관이 안되기도 했고 잘 안되더라"라고 말했다.
정미녀는 남편 전민기를 보며 "육아 입장에서는 꿀을 혼자 다 빨고 있다"라고 비유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민기는 아들에게 "너는 나중에 유학을 갈 거니까 빵과 시리얼을 먹는 것에 익숙해져야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모습을 본 손범수는 "조기교육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정미녀와 전민기는 방송 중 극과 극의 성격 차이를 보이며 언쟁을 하고 목소리를 높이며 싸우는 모습이 공개 됐다. 두 사람은 인터뷰 중 과거 갈등을 겪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정미녀는 "결혼 일주일 전에 우리는 안될 것 같고 헤어지는 게 맞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 정미녀는 전민기가 신혼여행을 가서도 스킨십을 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꺼냈다. 정미녀는 "비참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후 전민기는 결혼 생활이 지옥에 가까웠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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