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장' 김지은, 배인혁 "위기 느껴"..'체크인 한양', '성균관 스캔들'과 다른 청춘사극[Oh!쎈 현장](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12.17 12: 31

'체크인 한양'이 '성균관 스캔들'과는 또 다른 조선판 청춘 로맨스를 그린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는 채널A 새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배인혁, 김지은, 정건주, 박재찬, 명현우 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체크인 한양’은 궁궐보다 화려한 초호화 여각 용천루에 인턴 사환으로 입사한 조선 꽃청춘들의 파란만장 성장 로맨스. 배경이 되는 용천루는 조선 임금의 궁궐 맞은편에 세워져 '손님이 왕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운영되는 조선 최고의 객주로, 기존 사극에서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탄생한 가살의 호텔 세계관이다.

17일 오전 서울 논현동 강남 엘리에나 호텔에서 채널A 새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체크인 한양’(극본 박현진/연출 명현우/기획 채널A/제작 위매드, 아티스트스튜디오, 스토리네트웍스/공동 제작 투자 PONY CANYON)은 돈만 내면 왕도 될 수 있는 조선 최대 여각 '용천루'에 입사한 조선 꽃청춘들의 파란만장한 성장을 담은 청춘 로맨스 사극이다.배우 김지은, 배인혁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12.17 / jpnews@osen.co.kr

작중 배인혁은 용천루에 이은호라는 이름으로 잠입한 왕자 무영군 이은 역을 맡았다. 연달아 3번째 사극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된 그는 "아프지 않고 피흘리지 않고 할수있는 것 같아서 기쁜 마음으로 이 작품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배인혁은 "우연찮게 연달아 사극을 3작품 했다. '슈룹'은 사극이지만 짧게 나왔다가 하늘나라로 가게 됐고 '열녀박씨'는 사극으로 알고계시는데 12부 드라마에서 1부, 12부 제외하곤 현대 모습이다. 사극 작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롤을 끌어보고 스토리를 전개해보고싶다는 욕심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보니 자연스럽게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모습과 다른 모습 보여드리려 노력한 점은 그 전에는 차분하고 바르고 올바른 모습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단단하고 올바른 모습도 있지만 친구들과 어울리며 허당미 보여주고 어떻게 보면 귀엽고 서투른 모습을 잘 녹여보려 노력했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사극을 하는 건 처음이다 보니 걱정되고 설레기도 한데 열심히 찍어서 잘 나올거라 믿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은은 아버지의 죽음의 비밀을 찾기 위해 남장여자 홍덕수로 용천루에 들어간 홍재온 역을 맡았다. 그는 "왈자 성격에 씩씩하고 밝고 당돌한 성격 가진 캐릭터"라며 "예전부터 사극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부담과 걱정 많았지만 인혁씨, 건주씨도 그렇고 사극 경험 많으신 선배님들 많으셔서 많이 의지할 수 있었다. 사극 하면서 이렇게 한국에도 아름답고 좋은곳 많았구나 하는 곳들 많이 봤다. 멀리 가긴 하지만 좋구나 싶었고 재밌게 촬영했다"고 첫 사극 촬영 소감을 전했다.
17일 오전 서울 논현동 강남 엘리에나 호텔에서 채널A 새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체크인 한양’(극본 박현진/연출 명현우/기획 채널A/제작 위매드, 아티스트스튜디오, 스토리네트웍스/공동 제작 투자 PONY CANYON)은 돈만 내면 왕도 될 수 있는 조선 최대 여각 '용천루'에 입사한 조선 꽃청춘들의 파란만장한 성장을 담은 청춘 로맨스 사극이다.배우 박재찬, 배인혁, 명현우 감독, 김지은, 정건주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12.17 / jpnews@osen.co.kr
또 남장여자 연기에 대해서는 "앞서 선배님들이 잘해주셔서 당연히 부담 있었다. 그 부담을 어떻게 잘 이겨낼수 있을까 했을때 재밌게 하려고 했다. 남장여자 캐릭터를 이 포인트 살리면 재밌겠다 싶은 부분을 살려 준비했고 친구들과 있을때도 막무가내로 뻔뻔하게 나가는 부분 잘 살려보자 하고 재밌게 살리면서 부담감을 없애려 했다"며 "시청자들이 이질감 안들었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준비를 많이 했다. 메이크업도 1단계부터 5단계까지 나눠서 감독님께 보여드리고 몇단계가 가장 자연스러우면서 촬영하기 좋을지 여쭤봤다"고 설명했다.
정건주는 용천루의 상속자 천준화 역으로 분한다. 그는 "청나라 유학 생활중 아버지 불호령으로 용천루에 신입사환으로 들어간다. 성격 좋고 너그럽고 장난도 많은 친구고 친구들 만나서 여러가지 겪으며 많이 성장한다"고 역할을 알렸다. 그러면서 "전작인 '꽃선비 열애사'와 소재가 겹칠수 있는데 스토리상 전혀 다른 드라마기때문에 너무 재밌었고 준화 캐릭터가 좋았다. 두번째 사극 이런건 신경쓰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이 작품에서 집중할수 있었다"고 전작과의 차이를 짚었다.
망한 자신의 가문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자 용천루에 입성한 고수라 역을 맡은 박재찬은 "처음에는 성공해야겠다는 야망만 가득차서 우정을 몰랐는데 하오나 3인방을 만나면서 우정의 소중함을 깨닫고 도움 주고받으면서 밝아지고 우정을 알아가는 친구"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처음 사극을 찍는다고 했을때 사극 말투들 있지 않나. 그런것에 있어서 걱정과 부담 있었는데 감독님과 얘기하면서 수라는 한양의 MZ니까 그렇게 사극톤으로 안가도 될것다고 해주셔서 부담 내려놨다. 언제 또 이렇게 예쁜 한복 차려입고 다같이 촬영할수 있겠냐. 예쁜곳에서 예쁜옷입고 촬영하니 색다르고 재밌더라"라고 첫 사극에 임한 소회를 밝혔다.
17일 오전 서울 논현동 강남 엘리에나 호텔에서 채널A 새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체크인 한양’(극본 박현진/연출 명현우/기획 채널A/제작 위매드, 아티스트스튜디오, 스토리네트웍스/공동 제작 투자 PONY CANYON)은 돈만 내면 왕도 될 수 있는 조선 최대 여각 '용천루'에 입사한 조선 꽃청춘들의 파란만장한 성장을 담은 청춘 로맨스 사극이다.배우 박재찬, 배인혁, 김지은, 정건주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12.17 / jpnews@osen.co.kr
1년간 '우리, 집', '놀아주는 여자'에 이어 '체크인 한양'까지 3작품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된 그는 "부담도 컸다. 1년 안에 3작품 나오기가 쉽지 않은데 3작품 나올수 있게 돼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던 시간이다. 선배님들과 형 누나들 만나면서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다. 점점 연기하고 촬영할수록 저도 더 발전해나간다고 느끼고 있었고 다음 작품을 더 기대하게 만드는 작품들"이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꽃청춘들의 성장로맨스를 담은 만큼 '하오나 4인방'의 케미는 '체크인 한양'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배인혁은 '남장여자' 연기를 한 김지은과의 호흡에 대해 "덕수를 남자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게 많이 느껴지는게 메이크업도 촬영 전에 시도 많이 하는걸 직접 봤다.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아도 일부러 더 털털하게 해주신다. 그걸 덕수에게 잘 녹이지 않았나 싶다"며 "중간쯤 되니까 제가 위기의식이 느껴지더라. 점점 덕수가 잘생겨져서 큰일나겠다 싶었다. 긴장도 하고 했는데 그러다 또 한번씩 머리를 풀어헤치고 여자 모습 보여질때는 아름답게 나왔기때문에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건주는 "지은 누나가 덕수 한다고 했을때 찰떡이라 느꼈다. 잘어울릴것 같았다. 역시 찰떡이더라"라며 "촬영 6개월 정도 하니까 저도 헷갈린다. 지금도 낯설다. 그정도로 캐릭터에 집중 잘해줬다. 현장에서도 털털하게 허울없이 지냈다"고 호흡을 전했다. 박재찬은 "놀면서 많이 찍었던 것 같다. 애드리브도 많이 연구하고 고민하고 현장에서 만들어나는걸 많이 해서 하오나 4인방과 안찍을때 긴장되는데 4인방끼리 뭉쳐서 찍는다 하면 안정되는게 있었다"고 화기애애했던 분위기를 알렸다. 
김지은 역시 "놀진 않았고 즐기면서 촬영 열심히 잘했다. 재찬이랑 나이차이가 꽤 나는데 1, 2살 차이 나는 것처럼 재밌게 촬영했다. 초반에 4인방 나오는 신은 너무 기대되고 하이라이트 봤는데 우리 4명 나오는 모습 기대되고 재밌을것 같단 생각 들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17일 오전 서울 논현동 강남 엘리에나 호텔에서 채널A 새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체크인 한양’(극본 박현진/연출 명현우/기획 채널A/제작 위매드, 아티스트스튜디오, 스토리네트웍스/공동 제작 투자 PONY CANYON)은 돈만 내면 왕도 될 수 있는 조선 최대 여각 '용천루'에 입사한 조선 꽃청춘들의 파란만장한 성장을 담은 청춘 로맨스 사극이다.배우 박재찬, 배인혁, 김지은, 정건주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12.17 / jpnews@osen.co.kr
특히 사극 배경에 남장여자 요소와 남자 3명, 여자 1명으로 이루어진 4인방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에서 '성균관 스캔들'과 유사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바. 명현우 감독은 "남자 3명, 여자 1명 구성의 드라마는 기존 사극에서 많이 담아온 모습이다. 자본주의가 존재하지 않던 조선시대에 자본주의의 상징인 호텔을 배경으로 설정하면서 그 공간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다른 작품들과는 많이 다르다. 기존에 전혀 존재하지 않은 가상세계가 차이점"이라고 짚었다.
이어 원하는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즐겁게 봐주시면 감사하다. 다른 조선시대 드라마와 달리 금권과 왕권이 공존하는 배경이다. 새로운 조선시대를 엿볼수있는 기회다. 4인방의 좌충우돌 성장 로맨스와 복수까지 다 있는 다양한 요소들이 포진돼있으니 재밌게 볼수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런가 하면 시청률 공약에 대해 배인혁은 "저는 15% 가겠다. 저희 4인방 교육생복 입고 그당시 유행하는 챌린지 춤을 춰서 개인 SNS에 올리겠다"고 말했다. 김지은은 "15%보다는 조금 낮은 10%로 다같이 헤어 메이크업 받지 않은 일상 모습으로 4명이서 라이브 방송을 한번 켜고 Q&A 시간 갖겠다"고 전했고, 정건주는 "20%가 넘는다면 카페를 빌려서 여러분들과 다과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싶다"고 더 높은 목표를 밝혔다. 그러자 박재찬은 "25% 넘으면 채널A, 제작사와 시즌2 만들어달라고 건의를 하겠다"고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박재찬은 '체크인 한양' 방송 이후 "F4가 고유명사가 된 것처럼 '하오나 4인방'이 고유명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 정건주는 "힘들고 불안한 시기에 저희 작품으로 따뜻한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체크인 한양’은 오는 21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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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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