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 육준서가 본업인 작가로 돌아와 첫 번째 개인전 '파편: Cranium'을 개최했다.
육준서는 지난 6일 전시회 '파편: Cranium'을 열고 오는 20일까지 서울시 성동구 금호동에 위치한 금호 알베르에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앞서 채널A 예능 '강철부대'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육준서는 이전부터 꾸준히 그림을 그려왔다.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본인이 어떻게 작가로서의 여정을 걷고 있는지, 작가로서의 진지한 태도를 통해 기존 엔터테이너로 자신을 바라보는 많은 이들의 시선과 규정된 이미지를 깨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첫 개인전을 개최했다.
실제로 약 1년간 반복되어야 했던 수많은 분해와 결합의 과정을 통해 세상에 공개된 12미터의 초대형 설치작업 'CRANIUM'은 그 자체로 작가의 철학적 메시지를 압도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관람객으로 하여금 초현실적인 경험을 가능하게 하여 시선을 모으고 있다.
첫 전시회를 개최하며 작가로서의 행보를 걷고 있는 육준서는 "관심 가져주시는 모든 분들께 항상 감사하다. 우직하게 저만의 작업활동을 이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시 총괄기획자 김은애 디렉터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서 육준서는 "초월자, 규율, 지배, 고행 등으로 상징되는 십자가의 형태를 빌어 작가와 우리 삶의 모순을 보여주는 동시에 탕화를 연상하게 하는 명명할 수 없는 형태의 드로잉을 통해 작업의 과정 속 그의 고민과 질문들을 담백하면서도 웅장하게 표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시를 관람한 관람객은 "육준서작가의 본질은 정통파에서 벗어난 신세대 루키, 미술의 근본 자체다. (중략) 너무 깨끗하고 순수한 자신감과 예술성이 혼합된 신인을 보고있자면 심장이 두근거린다", "합판은 뼈대가 되고 드로잉은 혈관이 되어 생명수처럼 계속해서 성장하는 작가님의 삶이 보여져요" 등의 소감을 남기며 전시회를 직접 관람하는 것을 추천했다.
또한 육준서의 전시회는 미국출신 인터랙티브 라이팅 디자이너 'LoKsu(록수)'의 라이팅 설계와 'Francis Young(프란시스 영)' 음악감독과 작곡가 'SKIDASH(스키다시)'의 사운드가 더해져 더욱 특별함을 주고 있으며 전시에는 독일출신 미디어 아티스트 'Timo Helgert(티모헬거트)'의 디지털 퍼포먼스, 그의 다음 전시의 힌트가 될 디지털작품이 함께 소개된다.
육준서는 전시회 외에도 넷플릭스 새 예능 '솔로지옥' 시즌4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솔로지옥4'는 오는 2025년 1월 14일 첫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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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육준서 측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