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시즌2가 정식 공개도 전에 드라마 통합 화제성 1위를 기록, 역대급 오프닝 스코어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18일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2월 2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 시즌2'가 1위에 올랐다. 정식 공개 2주 전임에도 최상위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은 앞서 신드롬급 인기를 자랑했던 또 다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에서 나타났다. 그러나 '더 글로리 파트2'의 경우 공개 2주 전에 화제성 점수 1만 5천여점으로 5위에 오른 반면, '오징어게임 시즌2'는 2만점을 넘어서며 1위라는 높은 사전반응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굿데이터 원순우 데이터 PD는 "공개 첫 주의 화제성 스코어는 역대 최고의 오프닝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출연자 화제성 순위도 오징어게임 시즌2의 출연진이 독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2위는 JTBC의 ‘옥씨부인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1회 결방에도 불구하고 전주 대비 화제성이 상승했다. 화제성을 구성하는 네 가지 부문 중 동영상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또한 TV 드라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화제성 3위에는 MBC ‘지금 거신 전화는’이 이름을 올렸다. 전주 대비 한계단 순위가 상승했으며, 화제성을 구성하는 네 가지 부문 중 VON(Voice Of Netizen)에서 1위를 차지했다.
4위부터 8위까지는 tvN의 ‘사랑은 외나무 다리에서’, 디즈니+의 ‘조명가게’, 넷플릭스의 ‘트렁크’ 그리고 tvN의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이 차지했다. 9위는 쿠팡플레이의 ‘가족계획’으로 전주 대비 화제성이 52.8% 상승했으며 10위는 KBS2의 ‘다리미 패밀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발표한 12월 2주차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방송 또는 공개 중이거나 예정인 TV드라마와 OTT 오리지널 드라마를 포함했다.
한 주간 가장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을 선정하기 위한 화제성 조사는 뉴스기사, VON(Voice of Netizen), 동영상(영상클립 및 숏츠), SNS에서 발생한 프로그램 관련 정보들과 이에 대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한 결과이다. 조사를 위해 수집된 자료 가운데 프로그램과 관련 없는 자료, 화제성 점수를 의도적으로 올리기 위한 어뷰징 자료는 필터링 단계를 통해 처리된다. 정확도는 97%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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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굿데이터 코퍼레이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