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환희가 효성을 상대로 압승했다.
17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현역가왕2’ 4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자체평가전’에서 살아남은 현역들이 펼치는 1대1 데스매치 ‘현장지목전’이 완료됐다.
이날 환희는 ‘미워도 다시 한번’을 선곡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26년차 R&B 가수이지만 “제가 하던 장르의 습관이 들어가는 게 싫었다. 계속 녹음해서 걸러냈다. 가수 생활 중 이렇게 고민을 많이 한 적이 없었다”라고 전했다.
상대방인 현역 10년차 효성은 '채석강'을 선곡해 정통 트로트 무대를 꾸몄다. 둘의 무대를 본 마스터 박현빈은 “트로트를 누가 잘했냐고 한다면 효성이다”라고 평가했다.
린은 “환희씨 무대를 잘 못봤다. 자꾸 눈물이 나서 그렇다. 예전에 1대1 매치할때 너무 떨어서 가사를 잊었던 기억이 있다. 저 자리가 얼마나 무게감 있는지 잘 알기 때문에 잘 해내는 모습이 멋있었다”라며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윤명선은 “살짝 정신을 차려야 할 거 같다. 조금 위험해지기 시작한 거 같다. 성인가요는 인생을 많이 산 사람들이 듣는 거라서 목소리 테크닉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브릿지 부분에서는 알앤비 톤이 너무 많이 들렸다”라고 지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장 투표 결과 421표 대 79표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환희는 승리를 거뒀다. 특히 마스터 평가에서는 환희는 만장일치를 받아 이를 본 효성은 충격에 빠졌다.
한편 1주차 대국민 응원투표 결과는 1위 김수찬, 2위 에녹, 3위 최수호, 4위 재하, 5위 진해성, 6위 이현승, 7위 송민준, 8위 황민호, 9위 신승태, 10위 김준수가 차지했다.
[사진] '현역가왕'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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