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라서’에서 사강이 번아웃에 불면증을 겪는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SBS 플러스 ‘솔로라서’가 전파를 탔다.
이날 심리상담센터를 찾은 사강이 그려졌다. 상담사를 만난 사강은 “잠을 잘 못 잔 지 10개월 정도 됐다”고 털어놓고, “그 당시 힘들었던 일을 물어봐도 되냐?”는 상담사의 질문에 “그냥 넘어가 달라”며 말을 아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 신동엽은 “전문가를 만나 이야기할 기회가 많지 않다. 저런 때는 솔직하게 다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걱정했다.
잠시 후, 상담사는 검진 결과를 살펴보더니 “(사강이) 불면증 상태이며, 수면의 질이 좋지 않다. 특히 우울함, 고통, 분노 등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는 ‘억압 지수’가 상당히 높게 나왔다. 무려 91.6%를 차지했다.
이에 놀란 사강은 “힘든 건 맞지만 잘 이겨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하다가 눈시울을 붉혔다.
‘번아웃 증후군’도 97.7%로 과도한 스트레스나 부담감으로 인해 심리적, 신체적으로 방전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모든 역할을 잘 해야한다는 부담감에 번아웃이 온 모습. 특히 앵무새가 배오는데 날개를 펴고 새끼를 보호하는 모습이 자신과 같았다고 말한 사강은 “아이들을 지켜야한다는 마음이 있다”며 ‘나의 자녀는 나의 전부’라 말하기도 했다.
상담사는 사강의 검진 결과를 모두 설명해준 뒤, 가벼운 운동을 권유했다. 이에 사강은 “근데 문제는 이석증이 있어 .나는 가만히 있어도 세상에 계속 빙글빙글 도는 느낌이다”며 고민을 전하기도 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