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2, 토트넘)이 어린 선수들을 챙기는 모습이 공개됐다.
토트넘 홋스퍼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에 짧은 영상 하나를 게시했다. 해당 영상 속 손흥민은 2007년생 유망주 칼럼 올루세시, 2006년생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를 향해 진지한 조언을 건네고 있었다.
토트넘은 지난 16일 영국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사우스햄튼에 5-0으로 승리했다. 최근 5경기서 승리가 없던 토트넘은 사우스햄튼을 잡고 급한 불을 껐다.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전만 뛰고도 1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이 전반에만 이미 5-0으로 달아나 일찌감치 손흥민을 쉬게할 수 있었다. 그야말로 손흥민이 만든 대승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1분 만에 제드 스펜스의 도움으로 제임스 매디슨의 선제골이 터졌다. 이른 시간에 첫 골이 터져 경기를 쉽게 풀었다.
전반 12분 손흥민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이 왼쪽에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 직후 데얀 쿨루셉스키까지 세번째 골을 뽑았다.
마무리도 손흥민의 몫이었다. 전반 25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손흥민이 파페 사르에게 볼을 연결했다. 사르가 정확한 슈팅으로 골문 정면에서 마무리하면서 4-0으로 달아났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에도 매디슨에게 좋은 패스를 하면서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손흥민은 시즌 6골 6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경기 후 영국 런던의 지역지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10점 만점 중 9점의 최고평점을 부여했다.
해당 매체는 "손흥민이 치명적인 두 번째 골을 넣었고 두 개의 멋진 패스로 골을 추가했다. 손흥민은 전반에만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휴식을 취했다"라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토트넘 구단이 18일 게시한 영상은 손흥민이 사우스햄튼전 킥오프 직전 취한 행동을 찍은 것이다. 주장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던 베리발, 그레이에게 각각 메시지를 전달했고 벤치에서 시작했던 올루세시에게도 직접 얼굴을 맞대고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한편 손흥민은 이들 이외에도 지난 16일 토트넘에 합류한 '대표팀 후배' 양민혁에게도 관심을 쏟았다. 손흥민은 양민혁 합류와 관련해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너무 흥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진중한 자세를 보였다.
이어 손흥민은 "양민혁에게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라며 "뛰어난 선수가 오게 돼서 기쁘고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돕겠다"라고 다짐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