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지혜가 남편 문재완에 대한 숨겨둔 속마음을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상담센터를 찾은 이지혜의 모습이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예고에서 이지혜는 정신 건강 의학과 전문의를 만나 "사실 되게 길다. 나는 사실 안정적이고 싶어서 우리 남편이랑 결혼했는데 실제로는 자꾸 신경쓰이고 챙겨야하고 어떻게 보면 아들같은 느낌"이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전문의는 "남편을 일정부분 소유물로 느끼시는것 같다"고 말했고, 이지혜는 "소유물이 아니라 대부분 겉으로 볼때는 모두가 나한테 (좋은 남편이라고) 그래. 근데 제가 항상 그 말한다. 살아보라고. 그러니까 사람이 미쳐버리겠는거다"라고 남편이 짐처럼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에 전문의는 "어떻게 보면 이렇게 벅찬 상황에서 셋째를 가지시려고 했던거지 않나"라고 조심스레 물었고, 이지혜는 "아기가 너무 좋고 그 아이가 저한테 주는 행복이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구라는 "이지혜씨가 스트레스가 많은거다"라고 안타까워했고, 서장훈도 "하는일이 저렇게 많아서 안그래도 힘든데"라고 우려를 표했다.
절친 채정안 역시 "왜이렇게 내가 다 버겁지?"라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나 궁금했다. 나 말고도 같이 얘기할수있는 사람이 있었어?"라고 물었고, 이지혜는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쏟아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지혜는 지난 2017년 남편 문재완과 결혼해 이듬해 첫 딸을 품에 안았다. 이후 그는 시험관을 통해 2021년 둘째 딸을 출산했고, 최근에는 셋째 임신을 시도했지만 시험관 실패로 속상한 마음읕 전하기도 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