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태오가 부친상을 당했다. 독일로 출국해 연말 시상식을 함께 할 수 없게 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8일 유태오의 소속사 비트닉 관계자는 OSEN에 "유태오 씨 부친이 작고하셨다. 유태오 배우는 내일(19일) 아내 니키 리와 함께 독일로 출국해 아버지의 마지막을 배웅할 예정이다"라고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고인은 평소 지병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태오는 앞서 파독 광부인 부친과 파독 간호사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나 독일에서 고등학교까지 졸업한 것으로 알려진 바. 이에 갑작스러운 비보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독일로 출국한 유태오는 연말연시를 가족들과 함께 하며 슬픔을 추스를 전망이다. 이로 인해 오는 29일 국내에서 치러지는 '2024 MBC 방송연예대상'에도 불참한다. 이와 관련 비트닉 측은 "유태오 배우가 최소 이달 말까지는 독일에 체류할 예정이다. '2024 MBC 방송연예대상' 참석도 어려울 것"이라고 조심스레 설명했다.
유태오는 올해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약칭 음악일주)'에 출연해 '태계일주' 세계관에 멤버로 합류했던 터다. '음악일주' 멤버들이 '2024 MBC 방송연예대상'에 참석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유태오가 함께 할 수 없어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유태오는 지난 2009년 영화 '여배우들'에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러브픽션', '자칼이 온다', '일대일',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서울 캠프 1996', '이퀄스' 등의 작품에 조연과 단역으로 출연했다. 특히 그는 지난 2019년 영화 '레토'로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으며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 후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배가본드', '초콜릿', '머니게임' 등에도 출연한 그는 최근 '음악일주'와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로 대중을 만났다.
한편 유태오는 본격적으로 국내에 데뷔 전인 지난 2006년 11세 연상의 사진 작가 니키 리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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