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영향력 이정도였나..막걸리 시음회 김제 시장까지 방문(시골마을)[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4.12.18 22: 36

'시골마을 이장우' 막걸리 시음회에 김제 시장까지 출동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시골마을 이장우'에서는 김제에 온 이후 매일 같이 막걸리와 안주 개발에 전념한 이장우가 중간점검에 돌입한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지난주 파김치 돼지찜 등 먹음직스러운 요리 향연에 이어 찐친에게 도움을 요청 이장우가 개최한 역대급 먹파티가 펼쳐졌다. 

이장우는 전북 김제 마을 잔치를 열어 주민 모두를 초대해 공들인 막걸리와 안주 한 상을 대접하기로 했다. 이를 앞두고 또 한 명의 깜짝 손님이 등장했는데, 이장우의 지인이자 절친 민우혁이었다. 이장우를 위해 새벽부터 찾아와준 민우혁은 여름 35도 폭염에도 선뜻 동생을 위해 나섰다. 마을 잔치 준비부터 땡볕 아래서 쪼그려 앉아 부추전까지 부치는 등 최선을 다했다.
알고보니 민우혁은 이장우와 그의 여친 조혜원 등과 테니스도 치고 여행도 다니면서 남다른 친분을 유지하고 있었다.
민우혁은 "장우는 나한테 그냥 가족이다. 내가 오프일 때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며 "그런 장우가 행복해하는 걸 보려고 왔다. 양조장 한다고 했을 때 제일 기뻤고 그래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웃었다.
이장우는 잔치를 열기 전, 주민들과 티타임을 가졌다. 한 주민은 "장우 씨는 올 한해만 김제에 오는 거냐?"고 물었고, 이장우는 "아니다. 여기 살릴 때까지 와야 된다. 전 국민에게 김제 죽산을 알릴 거다. 근데 사람들이 너무 많이 올수도 있다. 마을 분들이 도와주셔야 한다"고 부탁했다.
이어 "오늘 저녁에 밥 먹고 마을 파티를 열려고 한다. 음식을 한 번 드셔보시고 어떤 평가 좀 해달라. 마을 주민들 다 오시면 좋다. 돼지를 6kg 정도 하면 되겠다"고 했다.
이장우는 절친 민우혁의 도움을 받아서 마을 잔치를 꼼꼼히 준비했고, 이장님의 도움을 받아 방송도 했다. 그는 "유호마을 새내기 이장우 인사드립니다. 어르신께 음식을 대접하려고 한다. 막걸리도 담가놨다"며 많이 오라고 초대했다. 
시음회에서는 막걸리 기본맛, 배맛, 수박맛 등을 선보였고 3가지 모두 인기가 좋았다. 
민우혁은 동생을 위해서 노래를 열창하며 분위기를 띄웠고, "우리 장우 많이 응원해주시고 소문도 많이 내달라"며 "어머니와 아버지의 눈에서 꿀이 떨어지더라. 그걸 또 거리낌없이 잘하는 장우의 모습을 보면서 자랑스러웠다"고 했다.
잔치를 성공적으로 끝낸 이장우는 "모두가 편안하게 즐기는 막걸리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크다. 정공법으로 막걸리를 계속 만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장우는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 양조장과 식당을 직접 찾아가 상황을 살펴봤고, 일하는 분들에게 점심 도시락도 챙겨주면서 사람들을 챙겼다.
늦은 밤, 이장우는 팔팔즈와 의문의 장소를 도착했고, 죽산면 공방사장은 "여기가 김제 나이트다. 열심히 흔들면 된다"고 소개했다. 김제 시민들은 야외 운동장에서 음악에 맞춰 에어로빅 댄스를 추고 있었다. 
물 만난 이장우는 금방 리듬에 적응했고, 의외로 날렵한 댄스를 보여줬다. 과거 이장우는 지난 2009년 데뷔한 그룹 트웬티포세븐(24/7) 멤버로 활동했고, 당시 몸무게는 67kg을 자랑하던 꽃미남이었다. 다이어트 때문에 하루에 쥐포 하나씩 먹으면서 굶었다고.
화면에는 이장우의 리즈시절이 등장했고, 100kg을 넘나드는 지금과 비교해 180도 다른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전생 아닙니다"라는 자막이 더해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장우는 "김제 살아있다. 김제 바이브 좋은데 살아있다"며 신나게 댄스 본능을 발휘했다.
이후 이장우는 양조장 오픈을 앞두고 주민들에게 다시 한번 업그레이드 된 막걸리를 선보이는 시음회를 진행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온 가운데, 이때 김제 정성주 시장도 깜짝 방문했다.
놀란 이장우는 "아우 시장님"이라며 악수를 청했고, 김제 시장은 "꼭 와보고 싶었다. 아~ 깔끔하다"며 막걸리 맛을 칭찬했다. 이에 이장우는 만족한 표정을 지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시골마을 이장우'는 이장우가 전북 김제 시골에서 사계절 동안 머물며 폐양조장 일대를 핫플레이스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정을 담았다.
/ hsjssu@osen.co.kr
[사진] '시골마을 이장우'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