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게임3' 김경란 "장동민VS홍진호 '지니어스' 재회, 모르고 나갔는데 운명적" [인터뷰②]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4.12.19 07: 13

(인터뷰①에 이어) 방송인 김경란이 10년 만에 '피의 게임 시즌3'에서 '더 지니어스' 레전드 멤버 홍진호, 장동민과 재회한 소회를 밝혔다.
김경란은 최근 공개되고 있는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피의 게임 시즌3'에 출연 중이다. 이에 그는 지난 18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웨이브 본사에서 '피의 게임 시즌3'에 함께 출연한 이지나, 시윤을 비롯 현정완 PD와 함께 국내 취재진과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피의 게임 시즌3'에 앞서 김경란은 지난 2013년 tvN 예능 '더 지니어스'에 출연해 홍진호와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이에 힘입어 2015년 다시 tvN 예능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다른 시즌에서 우승한 장동민과도 활약한 바. '피의 게임 시즌3'는 '더 지니어스'에서 활약했던 장동민, 홍진호, 김경란이 한 자리에 모인 서바이벌로 기대를 모았다. 

실제 '피의 게임 시즌3' 안에서 장동민, 홍진호, 김경란의 재회가 성사되기도 했다. 홍진호가 잔해, 장동민이 낙원, 김경란이 저택을 대표해 3인 매치가 만들어졌던 것이다. 
이와 관련 김경란은 "'피의게임3' 하면서 제일 감사한 시간이었다. 지나랑 저택에서 너무 갑갑하고 매치다운 매치를 했는데 거짓말 같은 재회가 짧지만 그 순간 이뤄졌다. 저한테는 너무 행복하고 너무 기분이 좋으면서 심장이 뛰었다. 그 때 그걸 느꼈다. 얘네가 훌륭한 플레이어 라는 걸 저는 알고 데이터가 있으니까 어떤 사람인지를 알지 않아도 정신 잘 차리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기면 좋겠는데, 이기든 지든 떠나서 제대로 붙어보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를 목격한 현정완 PD는 "3자 구도는 몰랐다. 나오는 것도 출연자 분들이 직접 뽑았다"라며 신기해 했다. 시윤 역시 "제작진 개입은 1도 없었다"라고 거들었다.
이에 김경란은 "사실 저택 팀은 그 안에서 지쳐있었다. 너무 피곤함이 셌다. '팀전에서 어떡하지?'하는 상황에서 다 의견이 너무 달랐다. 저는 그냥 팀원들에게 하고 싶은 라운드를 먼저 골라 편하게 나가라고 했다. 그냥 1번, 2번, 3번 고르라고 하고 마지막에 남은 걸 골랐는데 제가 4라운드에 간 거였다"라고 밝혔다. 
시윤은 "저희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골랐다. '어떤 라운드에 힘이 가장 실릴까' 그런 식으로 선택했다. 그런데 딱 구 '지니어스' 멤버들이 모였기에 다들 이 라운드에 의해 승패가 갈릴 정도로 중요하게 생각한다고생각했다. 장동민 형은 김경란 누나라는 존재가 있으니까 끝까지 경계심을 놓지 않더라"라고 혀를 내둘렀다. 
김경란은 "저희는 그렇게 생각하지 못했다. 그래서 제가 마지막에 4라운드 골랐다. 그러니까 장동민, 홍진호와 붙는 게 더 운명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웃었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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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웨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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