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준이 故김수미를 그리워했다.
신현준은 19일 개인 계정에 “어머니와 함께라서 행복했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신현준과 故김수미가 출연한 영화 ‘귀신경찰’ 예고편이다. ‘귀신경찰’은 故김수미의 유작으로, 돈 벼락 한 번 못 맞고 때아닌 날벼락을 맞은 이후 하찮은 능력을 갖게 된 경찰이 그의 가족과 예기치 못한 사건에 얽히며 벌어지는 패밀리 코미디다.
신현준과 故김수미는 각별한 관계다. 두 사람은 다양한 작품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고, 신현준은 故김수미를 ‘엄마’라고 부르며 따랐다. 故김수미 역시 신현준을 아끼는 후배이자 아들로 대했다.
故김수미의 비보에 신현준은 오열하며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고, 가장 빨리 빈소를 찾았다. 신현준은 당시 OSEN에 “최근 생신이셔서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하얀 리시안 꽃을 보내드렸었는데 전화로 ‘현준아 꽃 너무 예쁘다 고마워’라고 하셨는데 목소리에 힘이 없으셨다. 그래서 ‘어머니 건강 조심하세요’라고 했는데 그 짧은 통화가 마지막 통화가 됐다. 너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한편 故김수미의 유작이 된 영화 ‘귀신경찰’은 내년 1월 공개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