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트리오 무기력' 케인, 손흥민 절실한 이유... "케인, 크리스마스 선물로 손흥민 원한다" 獨 매체 집중관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4.12.19 14: 49

"케인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손흥민을 원한다". 
빌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해리 케인이 한국의 '폭풍-스타(Strum-star)' 손흥민을 원한다"며 "충분히 실현 가능한 이야기다. 막스 에베를 바이에른 뮌헨 단장이 어떻게 생각할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아벤트 차이퉁은 "케인이 크리스마스 선물 리스트를 막스 에베를 단장에게 보냈다. 바로 손흥민이었다"고도 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2015년 손흥민이 토트넘에 입성하면서부터 좋은 호흡을 맞췄으나 화학적인 시너지 효과는 2019년 11월 명장 조세 무리뉴 감독이 오면서부터였다.
무리뉴 감독은 델레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두 기술자가 쇠락 기미를 보이자 손흥민과 케인에 의존했다. 역습 축구를 트레이드마크로 삼는 무리뉴 감독 입장에서 손흥민과 케인은 훌륭한 공격수들이었다.
손흥민과 케인이 프리미어리그를 휘어잡을 콤비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는데 이는 딱 들어맞았다. 케인도 지난 6월 "무리뉴 감독이 나와 손흥민의 콤비네이션을 끌어올렸다"고 주장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2015-2016시즌부터 2022-2023시즌까지 토트넘에서 47골을 합작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만든 기록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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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스포츠에 따르면 해리 케인이 직접 손흥민 영입을 요청하는 발언을 하면서 이적 가능성을 촉발했다. 이적시장에서 충격적인 반전 드라마가 될 수 있다.
이어 "케인과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다시 만나 상대 수비를 파괴하는 모습을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 두 선수의 파트너십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축구계에 분명 흥미로운 이야기가 될 것이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케인이 골로 넣거나, 케인의 도움은 손흥민이 득점으로 연결한 경우가 47차례나 된다는 얘기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1위 기록이다.
팀토크는 "케인은 바이에른 만약 뮌헨이 자신의 전 토트넘 동료를 데려올 수 있다면 손흥민과 다시 뛰고 싶아는 생각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팀토크는 손흥민 그리워하는 케인 발언을 실은 뒤 "손흥민을 영입하라는 어떤 시그널은 아니었으나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과의 계약이 끝난다"라며 "손흥민은 함부르크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을 영입하는데 유리하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엘 풋볼레로 미국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케인이 손흥민과 재회에 관해 남긴 발언은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그가 전 토트넘 동료 손흥민을 바이에른 뮌헨으로 데려오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엄청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팬들과 전문가들 모두 두 선수가 다시 힘을 합칠 것이라는 전망을 반기며 유럽 수비에 미칠 파괴적인 영향력을 상상하고 있다. 케인의 발언은 짧지만 현재 진행 중인 이적설에 극적인 반전을 더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엔 달라졌다. 자네는 물론 세르주 그나브리, 킹슬리 코망까지 연봉 300억 원 안팎을 받는 3명의 윙어가 모두 방출하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로 부진하다. 3명 모두 고액 연봉이 달콤하다보니 이적을 거부하고 버티는 중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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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80억 원에 불과하고 분데스리가보다 수준 높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상 악재 속에 5골 6도음을 기록, 10-10을 향해 가고 있는 손흥민의 가성비가 돋보이는 이유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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