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장도연 불화설 직접 등판 “울고 불고 싸워”→“왜 시비 걸어”[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4.12.19 11: 00

개그우먼 박나래, 장도연이 불거진 불화설에 대해 직접 나서서 해명했다. 두 사람이 울고 불고 싸운 적은 있지만 서로를 향한 애정을 표현하며 진한 우정을 증명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 ‘누군가 크리스마스 파티가 필요하거든, 고개를 들어 나래식을 보라... 트꾸 최최최종, 피부과 상담, 그리고 거인 장도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박나래는 “어느 순간 나와 장도연이 방송용으로만 친한가라는 그런 사람도 있다”고 했다. 이에 장도연은 “아우 다 그만두라 그래. 피곤해. 왜 시비걸어. 그냥 둘이 잘 놀겠다는데”라며 한마디 했다. 

박나래는 “그런데 중요한 건 뭐냐. 도연이 만났을 때 제일 재미있다”고 했고 장도연도 “맞아. 그게 1등이다”라며 맞장구쳤다. 또한 박나래는 “나도 도연이 남자친구가 참 멋있는 사람이지만 그냥 뭐 탐나지 않았고”라고 했고 장도연도 “나도 굳이”라며 서로의 이상형이 극과 극이라는 걸 밝혔다. 
특히 박나래는 “내가 이 질문은 안 하고 싶었는데. 옥섭 씨는”이라고 물었다. 장도연은 “그만해라. 한때 불어가는 바람이다”고 했고 옥섭이랑 끝낼게”라고 했고 박나래는 “옥섭이랑 만나”라며 섭섭해 했다. 장도연은 “나는 질투가 나면 끝도 없다. 박나래는 주변에 사람이 진짜 많다. 나래의 친구가 몇 명이 됐건 간에 마지막에 옆에 있는 건 나라고 생각했다. 
앞서 지난 11월 박나래는 ‘나래식’을 통해 스스로 장도연과의 불화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다비치 이해리, 강민경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두 사람이 다툰 이야기를 묻던 중, 박나래는 “어디서도 얘기하지 않은 도연이와 일생일대 싸운 얘기를 하겠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코미디 빅리그’에 나랑 도연이랑 세형이랑 셋이 코너를 하는데 팀별로 옷을 맞춰 입으라고 했다. 그날 마지막 녹화이기도 하고 시간 없기도 했다. 그래도 우리 팀이니까 입자 해서 빨리 올라오라 하는데 난 죄송하다고 얘기하고 옷을 갈아입고 있는데 거인은 시간이 없으니 안 입고 그냥 올라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날 ‘왜 안입었어?’, ‘지금 빨리 올라오라고 해서’, ‘근데 이건’ 하고 싸웠다. 그때 같은 회사여서 상암에서 같이 차타고 둘이 친하니까 맨날 녹화 끝나면 우리 집에 내려준다. 우리 집에서 자니까. 매니저가 문을 열었는데 거인이 안내리고 있으니까 이상하잖아. 왜냐면 둘이 뗀뗀해서 한 마디도 안했는데 걔도 내리기 애매한거다. 자기 인천 가겠다고. 근데 이게 빨리 닫히고 갔으면 모르겠는데 그대로 한 10초 있었다. 매니저 동생은 내려야될 사람이 안 가니까”라고 매니저마저 당황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박나래는 “나는 밖에서 이렇게 나는 인사도 안하고 한쪽손 이렇게 넣고 있었다”고 딴청을 피우던 모습을 재현, “매니저 동생은 ‘도연 누나 왜?’ 라고 하는게 들리는거다. 그래서 내가 ‘장도연 후배. 내리세요’ 그랬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매운 짬뽕집 대방 시장 있는데 거기서 앉아서 '팀복도 안 입고 그렇게 얘기 안하는게 말이 안되는것 같아' 이렇게 얘기하다가 (장도연이) ‘아니 그게 아니고’ 하더라. 그러니까 나도 갑자기 ‘아니 나도 그게 아니고’ 해서 매장 앞에서 둘이 울었다”고 털어놓았다. 
이를 듣던 강민경은 “그게 뭘 싸운거냐”고 타박했고, 이해리 역시 “그냥 둘이 운거다”라며 의아해했다. 이에 박나래는 “우리 진짜 뒤지게 싸운 것”이라고 부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박나래는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에서도 장도연과의 불화설을 언급했다. 풍자는 박나래에 “궁금한 게 있는데 박나래 하면 당연히 생각나는 게 장도연이다. 근데 요즘은 활동하는 게 많이 안 보인다. 싸운 건 아니냐”라고 불화설을 물었다. 그러자 박나래는 “우리가 어느 정도냐면 합장까지 얘기가 돼있다. 내가 무슨 얘기를 했냐면 너랑 나랑 키가 다르니까 ‘파묘’처럼 일직선으로 묻어도 되냐고 했다”라며 화끈하게 고백, 두 사람은 죽음까지 이야기가 되어 있는 사이라며 불화설을 해명하기도 했다. 
그리고 ‘나래식’에 장도연을 초대해 직접 불화설을 언급하고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 진한 우정을 보여주며 불화설을 종결시켰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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