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 박진영, 데뷔 30년 만에 새 수식어 '아빠 JYP' [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4.12.20 08: 07

[OSEN=연휘선 기자] 데뷔 30년을 지나 '영원한 딴따라'를 자처하는 가수 박진영이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진영은 지난 19일 개인 SNS에 짧은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고개된 영상에는 박진영이 아내, 두 딸과 함께 눈사람을 만드는 모습이 담겼다. 아이들이 아빠 박진영과 힘을 합쳐 자기 몸 만 한 눈덩이를 만드는가 하면, 박진영이 이를 들어 옮기고 아이들과 정성껏 눈사람을 만드는 설경이 '겨울왕국'을 방불케 했다. 
이와 관련 박진영은 "Thank you for another year of love and support (지난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사랑과 성원에 감사드립니다)"라며 글로벌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이에 JYP 엔터테인먼트 산하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팬들이 박진영 가족들을 응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박진영은 개인 일상 뿐만 아니라 선한 영향력을 통해서도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소아청소년 치료비를 위해 사재 10억 원을 쾌척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지난 2022년부터 매해 10억 원씩, 최근 3년 동안 총 30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감동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박진영은 기부금 전달식에서 "제게는 5살, 4살 두 딸이 있다. 아이들에 대한 관심은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었는데, 집에 두 딸이 있고 가끔 아파 병원에 가게 되면 심경이 참 먹먹했다. 거기에 경제적으로 어렵기까지 하다면 아이 부모님의 마음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를 계기로 치료비 기부를 하게 됐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잘 치료해 주시길 부탁드리고 저도 계속해서 열심히 일해서 더 많이 기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지난 1993년 가수로 데뷔한 이래 "영원한 딴따라"를 표방하며 쉬지 않고 활동해온 박진영이다. 솔로 뮤지션이자 동시에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으로 더욱 강한 존재감을 발휘하게 된 그이지만, 현재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더 딴따라'에 출연할 정도로 여전히 무대에서 만큼은 제대로 놀 줄 아는 가수로서의 정체성이 강력한 박진영이다. 
이 가운데 간헐적으로나마 잊지 않고 공개하는 가족, 특히 딸들과의 순간이나, 기부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는 계기들이 '아빠'가 된 가수 박진영의 변화를 보여주는 모양새다. 지난 2013년 9세 연하의 아내와 결혼해 두 딸을 낳은 박진영. 가정을 꾸리며 새로운 공감의 영역을 넓힌 그가 무대에서는 또 얼마나 반경을 넓힐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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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NS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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