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란케 선제골 쾅! '손흥민 선발' 토트넘, 맨유에 1-0 리드...카라바오컵 4강에 한 발짝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4.12.20 05: 50

토트넘 홋스퍼가 카라바오컵 4강 진출에 한 발 가까워졌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고 있다. 전반이 끝난 현재 토트넘이 1-0으로 리드 중이다.
경기가 이대로 끝나면 토트넘이 막차에 탑승하며 대회 4강에 진출하게 된다. 우승을 꿈꾸는 토트넘으로서는 절호의 기회인 셈. 현재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PL)에서 10위까지 처져 있는 만큼 카라바오컵이 트로피를 노려볼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무대다.

우승을 놓고 다툴 나머지 3팀은 정해졌다. 토트넘의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과 리버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먼저 대회 4강에 선착해 토트넘과 맨유 중 승자를 기다리고 있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도미닉 솔란케, 손흥민-제임스 매디슨-데얀 쿨루셉스키, 이브 비수마-파페 사르, 제드 스펜스-아치 그레이-라두 드라구신-페드로 포로, 프레이저 포스터가 선발로 나섰다.
맨유는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라스무스 호일룬, 브루노 페르난데스-안토니, 디오구 달로-마누엘 우가르테-크리스티안 에릭센-누사이르 마즈라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빅토르 린델뢰프-레니 요로, 알타이 바인드르가 선발 명단을 꾸렸다.
토트넘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5분 포로가 중앙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이를 바인드르가 멀리 쳐내지 못했고, 홀로 달려든 솔란케가 정확하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맨유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2분 달로가 박스 왼쪽으로 파고든 뒤 컷백 패스를 내줬다. 에릭센이 이를 위협적인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비수마가 골대 앞에서 몸으로 막아냈다.
양 팀이 슈팅을 주고받았다. 전반 26분 쿨루셉스키가 박스 안에서 수비를 등지고 돌아선 뒤 슈팅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0분 안토니의 왼발 슈팅은 그레이가 머리로 막아냈다.
맨유가 공격적으로 나서며 동점골을 노려봤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37분 브루노가 오른발로 감아찬 중거리 슈팅도 우측으로 살짝 벗어났다. 여기에 맨유는 전반 막판 린델뢰프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조니 에반스와 교체되는 악재까지 발생했다. 전반은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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