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산 막장남, 아내 버리고 축구 실력 UP...아내는 분노, "내가 먹여 살렸는데 가정을 버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4.12.21 10: 44

엔소 페르난데스(23, 첼시)가 말 그대로 다 버리고 축구 실력을 찾았다. 그러자 아내가 폭로에 나섰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9일(이하 한국시간) "1억 700만 파운드(약 1936억 원) 첼시 스타 엔소의 전 피앙세 발렌티나 세르반테스가 결별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는 과거 모든 돈을 바쳐 엔소를 뒷바라지했지만, 어떤 경고도 없이 별거하게 됐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엔소는 지난해 2월 첼시 유니폼을 입은 미드필더다. 그는 6개월 뒤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1억 1500만 파운드(약 2100억 원)의 이적료로 첼시에 합류하기 전까지 PL 역대 최고 이적료를 새로 쓴 사나이였다. 아직도 PL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몸값을 기록한 선수로 남아 있는 엔소다.
엔소는 최근 아내 세르반테스와 헤어졌다. 세르반테스는 지난 10월 말 소셜 미디어를 통해 별거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엔소와 10대 때 만나 결혼했지만, 갈라서기로 했다. 딸 올리비아와 아들 벤자민도 세르반테스가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매체에 따르면 엔소는 가장 역할에 큰 부담을 느꼈다. 아르헨티나 언론인 줄리엣 아르젠타는 "엔소는 세르반테스에게 자기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들은 여전히 가족이다. 하지만 엔소는 어린 나이에 가족을 선택함으로써 건너뛰었던 단계를 경험하길 원한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엔소는 세르반테스와 헤어진 뒤 펄펄 날아다니고 있다. 그는 올 시즌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는 팀 사정으로 이전보다 공격적인 역할을 맡았지만, 삐걱대는 모습이었다. 조금씩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나기도 했다.
그러던 엔소가 이혼하더니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된 것. 귀신 같이 부활한 그는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면서도 엄청난 공격 포인트를 쌓고 있다. 엔소는 지난 16일 열린 브렌트포드전에서도 예리한 스루패스로 니콜라 잭슨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최근 7경기 개인 성적은 무려 3골 7도움에 달한다. 이전까지 13경기 1도움에 그쳤던 엔소가 맞는지 믿기 어려울 정도의 퍼포먼스다. 그간 가장의 무게가 경기력에 악영향을 끼쳤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골닷컴'도 "엔소와 그의 아내가 이혼을 앞두고 있다. 그는 올 시즌 첼시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수준 이하로 떨어졌다. 경기장에서 고전하는 이유가 이제 밝혀졌을지도 모른다"라고 전했다. 거기다 엔소는 벌써 새로운 여자친구를 찾은 모양새다. 
데일리 메일은 "엔소는 세르반테스와 헤어진 뒤 아르헨티나 래퍼 겸 가수 니키 니콜과 사귀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둘 다 아직 떠오르는 로맨스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라 나시온'에 따르면 엔소와 니콜은 10월 말 부에노스 아이레스 클럽에서 만난 걸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매체는 "엔소는 니콜과 관계가 시작되기 전에 세르반테스와 헤어진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나이트클럽에서 대화하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에 틱톡에 공유됐다. 영상이 화제가 된 직후 니콜은 '현재 사귀고 있는 사람'과 파티에 참석했다는 댓글을 작성했다"라고 덧붙였다.
여러모로 엔소와 함께 한 세르반테스로는 불쾌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엔소를 따라 포르투갈과 영국으로 이사하면서 언제나 함께했던 세르반테스는 '파파라치'와 인터뷰를 통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으면서 남편의 문제를 지적했다.
세르반테스는 "모든 게 괜찮았다. 그런데 어느 날 엔소가 갑자기 더 이상 나와 함께 있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아직 처리해야 할 일들이 있지만, 그게 전부다. 난 그걸 받아들였다"라면서 우리가 만났을 때 난 레스토랑에서 일하며 법학을 공부했다. 그는 리버 플레이트 리저브 팀에서 뛰고 있었다. 우리가 함께 이사했을 때 난 근처 콜센터로 직장을 옮겼다"라고 더했다.
이어 세르반테스는 "당시 난 엔소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고, 내 모든 월급을 써야 했다. 저축할 돈도 하나도 남지 않았다. 그리고 9개월 후에 올리비아를 임신했다. 난 그때 19살이었다"라고 덧붙였다.그럼에도 세르반테스는 갑작스런 이별을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세르반테스는 는 "우리가 헤어진 날부터 그가 하는 일은 그의 삶이다. 난 관여하지 않을 거다. 내 아이들이 괜찮다면 그가 선택한 여성도 존중할 것이다. 난 그를 존중하기 때문"이라며 "사랑은 갑자기 사라지지 않는다. 난 엔소를 사랑한다. 절대 그를 무시하지 않을 것이다. 우린 수년 동안 동행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전했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발렌티나 세르반테스, 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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