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그자체' 손흥민(33, 아틀레티코), 아예 영국 떠날 수도... "시메오네 감독 요구에 부합"→라리가행 급부상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12.21 10: 12

손흥민(32, 토트넘)이 이번엔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단 소식이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0일(한국시간) “내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슈퍼스타’ 손흥민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쌓아 올린 업적을 보면 의심할 여지없이 ‘전설적인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그는 구단에서 통산 427경기에 나서 169골을 넣어 토트넘의 아이콘이자 세계적인 축구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어떤 공격 포지션에도 상대 수비를 위협하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지을 수 있는 능력 덕분에 그는 거의 10년에 걸쳐 토트넘 ‘핵심’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오랜 시간 잉글랜드 생활을 이어온 그가 (앞으로) 변화를 모색할 그림이 나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 손흥민과 시메오네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두는 이유는 최고 수준의 공격 재능을 보강해 모든 대회에서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손흥민의 경기력과 최정상급 경험은 시메오네 감독이 요구하는 조건에 완벽히 부합한다”라며 “다만 경제적 조건이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측은 손흥민이 자유계약 신분이 돼야지만 현실적으로 영입 제안을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피차헤스는 손흥민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에 대한 출처는 밝히지 않았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5년 8월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마무리된다. 
다만 현 계약서에 ‘1년 연장 옵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풋볼런던과 BBC에 따르면 토트넘은 해당 옵션을 발동시키고 싶어 한다. 
만약 이 옵션이 발동되지 않는다면 손흥민은 올 시즌 끝난 직후 바로 자유계약 선수로 풀린다. 이 경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을 ‘공짜’로 노릴 계획을 하고 있다고 피차헤스가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 포함해 손흥민에게 여러 이적설이 붙고 있는 것은 '장기 재계약'에 적극적이지 않은 토트넘의 태도가 원인이다.
글로벌 매체 ESPN은 앞서 18일 "토트넘은 현재 재정적 공정성 규정을 준수하고 있으며 투자 여력이 충분하다. 하지만 손흥민과의 장기 계약에 관해선 아직 의미 있는 대화는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귀띔했다 
토트넘은 충분한 돈을 가지고 있지만 30대 중반으로 넘어가는 손흥민과 장기 계약을 하기 위해 돈을 지불한 데엔 선뜻 마음이 쏠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손흥민의 숱한 이적설을 낳은 꼴이 되고 있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도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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