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과 야구선수 부부가 탄생한다. 오늘(22일) 박소영과 문경찬이 결혼식을 올린다.
22일 전 야구선수 문경찬과 개그우먼 박소영이 결혼식을 진행,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은 지난 8월 22일 처음 알려졌다. 당시 박소영은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출연해 "최근에 연애를 시작했다"며 "야구 선수였다가 올해 은퇴했다. 문경찬 선수"라고 연애 사실을 셀프 공개했다. 당시 연애를 시작한 지는 3개월 정도 됐다고.
이와 관련해 박소영 측은 “평소 지인으로 알고 지내던 야구선수 출신 문경찬 씨와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해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예쁜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 박소영은 OSEN과의 통화에서도 "옛날부터 알고 있었는데 이 친구는 부산에 있었다. 은퇴하고 서울에 와서 지인들과 만나고 연락하다가 그렇게 됐다. 오랜만에 봤는데 뭔가 느낌이 좋고 내 이상형인 것 같다. 내가 적극적으로 했다”라며 러브스토리를 전해 달달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달달 행보'는 계속됐다. 지난달 문경찬과 첫 라디오 동반 출연한 박소영은 “문경찬이 잘 웃는다. 처음 볼 때도 활짝 웃으면서 오는데 그 인상 자체가 너무 좋았다. 그리고 내가 허당끼도 있고 사고도 치는데 문경찬이 잘 챙겨준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문경찬은 “사귀기 전에 실물을 본 적 있는데 너무 미인이더라. 그때부터 좋아했다. 결혼까지는 아니었지만 은퇴 후 잠깐 쉴 때 평생 야구만 해왔다보니가 진로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조언해주고 하는 모습이 든든했다”고 말하며 알콩달콩한 무드를 자아냈다.
공개 연애 3개월 만에 웨딩화보를 공개, 결혼식까지 '골인'하게 된 두 사람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박소영은 지난 2008년 KBS 공채 23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2 '개그콘서트', tvN '코미디빅리그' 등에 출연해 활약했다. 문경찬은 2015년 2차 2라운드로 기아 타이거즈에 지명된 뒤 2020년 트레이드를 통해 NC다이노스로 이적, 이후 롯데 자이언츠로 팀을 옮긴 그는 올해 은퇴했다. 두 사람은 5살 연상 연하 커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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