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최재림이 컨디션 난조로 뮤지컬 ‘시라노’, ‘킹키부츠’에 이어 ‘시카고’ 부산 공연에도 불참한다.
21일 뮤지컬 ‘시카고’ 부산 공연기획사 측은 공식 SNS를 통해 “‘빌리’ 역 최재림 배우의 건강 상의 이유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아래와 같이 캐스팅이 변경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 2시, 6시 30분 공연은 최재림의 불참으로 박건형이 빌리 플린 역을 연기한다.
공연기획사는 “최재림 배우의 조속한 쾌유를 빈다”며 “갑작스러운 캐스팅 변경으로 인해 관람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관객 여러분의 양해 부탁 드린다. 캐스팅 변경으로 인한 예매 취소 및 환불은 수수료 없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앞서 최재림은 지난 20일 ‘시라노’ 공연에서 1막 시작부터 고음 처리는 물론, 일반 대사에서도 목소리가 갈라지는 등 컨디션 난조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작진은 2막 시작 전, 배우 보호를 위해 공연을 취소하고 티켓 결제 금액의 110% 환불을 결정했다.
이후 최재림은 21일 2시와 7시로 예정된 뮤지컬 ‘킹키부츠’ 성남공연에도 참여하지 못해 캐스팅 변경이 이뤄졌다.
한편 현재 뮤지컬 ‘시카고’, 뮤지컬 ‘킹키부츠’의 지방 공연과 뮤지컬 '시라노'에 출연 중인 최재림은 내년 3월부터 ‘지킬 앤 하이드’에도 합류한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