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늬가 남편과 딸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는 신동엽, 김혜윤, 김지연(보나)이 MC를 맡은 가운데 '2024 SBS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이하늬는 '열혈사제2'를 통해 시즌제 드라마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상을 건네받은 그는 "사실 진짜 오늘 정말 박수치려고 왔다. 귀한 상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하늬는 "사실 '열혈사제2'는 시청자분들이 저희를 다시 이끌어주신 작품이다. 시즌2 하는게 쉽지 않은데 기다리는 5년 내내 그리워했다. 매일 촬영하면서 또 그리워했다. 이게 얼마나 소중한지 아니까. 항상 이렇게 좋은 작품 좋은 케미를 하는게 아니더라. 이런 현장에서 일할수있게 해주신 감독님 작가님 정말 감사드린다. 우리 주옥같은 배우들이 아니었으면 열혈사제가 있을수 있었나 싶다. 너무 고맙고 소중한 사람들 평생 같이 갑시다"라고 끈끈함을 전했다.
이어 "그리고 사실 제가 저보다 소중한 존재가 생기면서 저 자신을 내려놓는 연습을 서툴지만 하고 있다. 항상 배우로서 나아가고 좀더 이기적이게까지 저를 극한으로 몰아붙였던 제 30대를 지나서 제가 완전히 와해시키는 작업 하고있다. 그런게 배우의 또다른 챕터를 여는 전환점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더 좋은 배우, 더 좋은 인간으로, 더 좋은 엄마로 정진하겠다는 말씀 드리면서 엄마가 없는 시간동안 너무 잘커준 우리 아리 감사하고 항상 버텨준 남편 피터씨에게 이 상을 바친다. 그리고 저를 이렇게 키워준 엄마 아빠 너무 감사하고 팬들 너무 고맙다"고 덧붙여 환호를 자아냈다.
한편 이하늬는 지난 2021년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해 2022년 첫 딸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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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민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