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BS 연예대상' 가수 이찬원이 데뷔 6년만에 대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21일 열린 '2024 KBS 연예대상'에서는 2024년을 빛낸 이들의 영예의 순간이 그려졌다. 쟁쟁한 후보들과 함께 즐거운 축하 무대가 이어져 연신 박수와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리얼리티 신인상 신인상은 ‘편스토랑’ 이상우 ‘살림남2’ 박서진, ‘더 시즌즈’의 지코, ‘싱크로유’의 에스파 카리나에게 돌아갔다.
박서진은 “정말 생각도 안 하고 자리를 참석했다. TV에서 보던 곳에서 수상하게 되어 영광된다. 앞으로 잘하란 뜻으로 하겠다”라면서 “시간이 남으신다면 ‘최고의 프로그램 상’ 4번, ‘살림남2’를 찍어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프로그램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상우는 “연기에서 신인상을 못 받았는데, ‘편스토랑’ 덕분에 예능에서 신인상을 받게 됐다. 소통해 주는 박미영 작가님 감사하다”라면서 “가족들, 어머니 아버지, 장인어른, 장모님, 동생, 그리고 소연이 감사하다”라며 아내를 향한 사랑을 잊지 않았다.
지코는 “데뷔한 지 5,000일이 됐다. 처음으로 신인상을 받았다. 정말 감사하다”라면서 “한경찬 센터장님, 승희 피디님, 태준 피디님, 민준 피디님, 서현아 작가님, 세은 작가님, 나라 작가님, 미래님, 음향팀, 조명팀, 너무 감사하다. 여러분들 덕분에 제가 호사를 누리고 있다. 언젠가 다시 할 날을 꿈꾸겠다. 소중한 추억을 끌어안고 살겠다. 정말 감사하다”라며 스태프의 이름을 읊었다.
카리나는 “멤버들 없이 이런 자리가 처음이다. 너무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본업, 예능 다양한 활동할 테니까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대상 후보가 등장하자 관객석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 유재석은 “제가 대상 후보라는 걸 기사를 통해 알았다. 그런데 제가 대상 후보가 되는 게 맞는 건가, 혼란스럽다. 어쨌든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겸손하게 말했고, 전현무는 “대상에 대한 기대는, 이 테이블에서는 가능하다. 그러나 파리 올림픽이 좋긴 했다. 그런데 너무 일찍 했다. 동계 올림픽쯤이면 괜찮았을 텐데, 찬바람이 불었다”라면서 “만약 대상을 받는다면 ‘사당귀’ 식구들과 박혜정 선수 덕분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종민은 “저는 작년에 받았다. 제 예상에 대상은 이찬원이 받지 않을까 싶다”라며 이찬원을 예상했다.
대상 후보들은 달랐다. 이들은 불후의 명곡, 편스토랑 등 특유의 안정적인 MC 진행을 선보였던 이찬원을 대상 후보로 꼽았고, 실제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찬원은 “저는 정말 수상할 줄 모르고, 제가 사실 2022년부터 2023년 연예대상 당시에는 남모르게 수상소감을 준비하기도 했었다”, “16년 전 2008년도에 ‘전국노래자랑’을 통해서 KBS에 발을 들이고, 2020년부터 KBS랑 많은 프로그램을 함께 해 왔다”라면서 “KBS는 저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셨다. 너무나 영예로운 상까지 주셨다. 제가 장가이고, 남자이지만, 제게는 친정 같은 곳이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2024 KBS 연예대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