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가 ‘FA 내야수’ 김하성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김하성이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을 경우 '슈퍼스타' 애런 저지, 코디 벨린저 등과 꿈의 한솥밥을 먹게 된다.
미국 매체 ‘BVM스포츠’는 최근 “뉴욕 양키스가 글레이버 토레스의 대체자로 3600만 달러(약 520억 원) 규모의 계약이 예상되는 골드글러브 출신 스타 김하성을 탐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양키스는 후안 소토가 떠난 뒤로 도전적인 오프시즌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그 중에서 내야진 보강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라며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의 거취과 관련한 여러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양키스는 지난 여름 재즈 치좀 주니어를 트레이드 영입했고, 오프시즌 골드글러브 출신 김하성을 잠재적 영입 후보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유계약 신분인 김하성은 2루수와 3루수를 비롯해 내야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양키스는 다가오는 시즌 그들의 로스터를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검토 중에 있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김하성의 계약 규모는 2년 3600만 달러로 예측했다. 2024시즌 막바지 어깨 수술로 인해 적은 규모의 단기 계약을 내다봤다. 매체는 “김하성의 수비력이 양키스의 요구를 충족시키지만, 어깨 수술 후 회복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는 팀 전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바라봤다.
이어 “김하성의 부상 회복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영입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경쟁적인 시즌을 목표로 하는 양키스는 내야진 보강이 절실하며, 김하성 영입은 수비력과 뎁스를 강화시키는 전략적인 획득이 될 수 있다”라고 김하성을 고평가했다.
2021년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약 558억 원)에 계약한 김하성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마침내 FA 자격을 획득했다. 2025시즌 800만 달러(약 114억 원) 상호 옵션이 걸려있었는데 김하성이 옵션 행사를 거부, 바이아웃 200만 달러(약 28억 원)를 받고 FA 권리를 행사했다.
김하성은 예비 FA 시즌을 순항하던 도중 예상치 못한 부상 암초를 만났다.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에서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귀루하다가 오른쪽 어깨를 크게 다치며 9월 스포츠 선수 수술 권위자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 아래 어깨 관절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미국 복수 언론에 따르면 김하성은 빨라도 내년 5월은 돼야 그라운드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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