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BS 연예대상' 가수 이찬원이 대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21일 열린 '2024 KBS 연예대상'에서는 가수 이찬원이 대상을 수상해 이변이 없는 시상식을 끝마쳤다.
대상 예감으로 딘딘은 “올해 예감은 좋지 않다. 작년에 대상을 단체로 수상해서, 올해는 그냥 즐기러 왔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유재석은 “제가 대상 후보라는 걸 기사를 통해 알았다. 그런데 제가 대상 후보가 되는 게 맞는 건가, 혼란스럽다. 어쨌든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대상에 대한 기대는, 이 테이블에서는 가능하다. 그러나 파리 올림픽이 좋긴 했다. 그런데 너무 일찍 했다. 동계 올림픽쯤이면 괜찮았을 텐데, 찬바람이 불었다”라면서 “만약 대상을 받는다면 ‘사당귀’ 식구들과 박혜정 선수 덕분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현무랑 김종민은 이찬원이 대상 후보라고 꼽았다. 전현무는 “내 예상은 이찬원이 대상일 것”이라며 “이찬원의 팬들이 많이 오더라. 그리고 이찬원의 눈이 소감을 준비한 게 티가 난다”라고 말했으며, 김종민은 “저는 작년에 받았다. 제 예상에 대상은 이찬원이 받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대상 후보들은 올해의 예능인 상을 받았다. 유재석은 ‘새로운 원동력은 어디서 얻냐’는 질문에 “새로운 도전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함께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가능한 일이다. 멤버들이나 함께 있어서 가능하다. KBS에게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류수영은 ‘박하선이 뭐라고 했냐’는 질문에 “잘하고 오라고 하더라. 오늘 새벽에 촬영하러 갔다. 박하선 사랑한다”라며 마찬가지로 소감을 전했다.
전현무는 ‘이찬원이 받을 것 같다는데 촉이 어떠하냐’라는 질문에 “다들 쟁쟁한 후보다. 그런데 김종민이 ‘프로듀서 특별상’ 받은 걸로 봐서는 대상 후보 하나 날아간 거 같다. 유재석은 늘 쟁쟁한 후보다. 류수영은 요리하는 배우 아니냐. 그리고 이찬원의 이글대는 눈빛을 봐라”라면서 “이찬원이 대기실에 왔을 때 봤는데, 낯설었다. 말로는 내게 축하드린다고 하는데, 본인 수상 소감을 준비하고 있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대상 수상은 이찬원이었다. 이찬원은 “저는 정말 수상할 줄 모르고, 제가 사실 2022년부터 2023년 연예대상 당시에는 남모르게 수상소감을 준비하기도 했었다”라면서 눈물을 꾹 참았다.
그는 “최근에 ‘가수가 노래에 집중하지, 왜 이렇게 많이 방송을 하냐’는데, 저는 어릴 때부터 예능도 방송도 좋았다. 앞으로도 방송도 예능도 포기하지 못할 것 같다”라면서 “KBS는 저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셨다. 너무나 영예로운 상까지 주셨다. 제가 장가이고, 남자이지만, 제게는 친정 같은 곳이다”라며 방송인으로서의 다짐을 전했다.
이찬원은 “올해 KBS를 통해 많은 프로그램으로 인사를 드렸다. 오래도록 함께한 ‘불후의 명곡’, ‘편스토랑’ 그리고 올해 론칭한 프로그램으로 함께하고 있다. 감사한 분들이 많이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KBS를 위해 성장하고 함께하겠다”라고 밝혔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2024 KBS 연예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