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이 MLS로 가면 손흥민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간다".
컷오프사이드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따지 못한 손흥민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면 기회가 더 좋아질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컷오프사이드는 피차헤스가 보도한 손흥민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을 조명했다.
피차헤스는 지난 20일 "프리미어리그의 슈퍼 스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계약할 수 있다. 내년 6월 소속팀과 계약이 종료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향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피차헤스가 설명한 프리미어리그의 슈퍼스타는 바로 손흥민이다.
피차헤스는 20일 "2025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프리미어리그 슈퍼스타 손흥민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쌓아 올린 업적을 보면 의심할 여지없이 ‘전설적인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통산 427경기에 나서 169골을 넣어 토트넘의 아이콘이자 세계적인 축구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어떤 공격 포지션에도 상대 수비를 위협하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지을 수 있는 능력 덕분에 그는 거의 10년에 걸쳐 토트넘 ‘핵심’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오랜 시간 잉글랜드 생활을 이어온 그가 (앞으로) 변화를 모색할 그림이 나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두는 이유는 최고 수준의 공격 재능을 보강해 모든 대회에서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손흥민의 경기력과 최정상급 경험은 시메오네 감독이 요구하는 조건에 완벽히 부합한다”라며 “다만 경제적 조건이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측은 손흥민이 자유계약 신분이 돼야지만 현실적으로 영입 제안을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9월 일찌감치 손흥민 영입 보도가 났던 스페인 3대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다시 연결됐다. 이적료 없는 자유계약(FA) 신분 입단을 통해 손흥민이 33살에 스페인 무대에 데뷔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피차헤스는 지난 9월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가장 바쁘게 움직인 팀 중 하나"라면서 "훌리안 알바레스를 데려온 구단은 스쿼드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여러 이름이 떠오르고 있는데 그 중 가장 빼어난 선수 중 하나가 바로 손흥민"이라고 전했다.
2015년 8월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마무리된다.
다만 현 계약서에 ‘1년 연장 옵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풋볼런던과 BBC에 따르면 토트넘은 해당 옵션을 발동시키고 싶어 한다.
만약 이 옵션이 발동되지 않는다면 손흥민은 올 시즌 끝난 직후 바로 자유계약 선수로 풀린다. 이 경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을 ‘공짜’로 노릴 계획을 하고 있다고 피차헤스가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 포함해 손흥민에게 여러 이적설이 붙고 있는 것은 '장기 재계약'에 적극적이지 않은 토트넘의 태도가 원인이다.
또 손흥민보다 한 살 많은 앙투안 그리즈만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갈 것이며 이에 따라 손흥민이 온다는 얘기를 전했다.
피차헤스는 "비록 비공식적이지만 대화도 오갔다"고 주장한 뒤 "손흥민이 입단할 경우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이 MLS로 갈 예정"이라고 했다.
ESPN은 앞서 18일 "토트넘은 현재 재정적 공정성 규정을 준수하고 있으며 투자 여력이 충분하다. 하지만 손흥민과의 장기 계약에 관해선 아직 의미 있는 대화는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귀띔했다
토트넘은 충분한 돈을 가지고 있지만 30대 중반으로 넘어가는 손흥민과 장기 계약을 하기 위해 돈을 지불한 데엔 선뜻 마음이 쏠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손흥민의 숱한 이적설을 낳은 꼴이 되고 있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도 연결되고 있다. / 10bird@osen.co.kr